마법천자문: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윤영기 감독 / 아트서비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마법천자문-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2010

감독 : 윤영기

출연 : 정선혜, 박신희, 은정 등

등급 : 전체 관람가

작성 : 2014.04.13.


“잠깐! 포스터의 혼세마왕은 어디에 있지?”

-즉흥 감상-

 

  시간 참 잘 갑니다. 학교도서관에서 나와 건축사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지도 벌써 2년째군요. 아무튼, 예전에 도서관에서 일할 때 그곳에 소장중이던 DVD말고 좀 더 색다른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인구입을 했던 작품이 몇 편 있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작품의 감상문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이 세상을 어둠으로 물들이려는 대마왕과 그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천상의 태자를 보이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어렵사리 대마왕의 야망을 막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악의 기운을 봉인한 ‘천자문비석’이 폭발해 그 파편이 지상 곳곳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즐거움이 넘치는 화과산에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는데요. ‘천자문비석의 조각’ 그 핵심이 되는 ‘마법천자패’를 찾고 있는 ‘혼세마왕 일당’이 방문한 것입니다. 결국 평화를 위협받게 되는 화과산과 자신의 소중한 가족을 기키기 위해서는 ‘한자마법’을 익혀야만 한다는 사실에, ‘손오공’은 험난한 여행길에 오르게 되는데…….

  

  이거 그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냐구요? 네. 맞습니다. 하지만 완전히는 같지 않다는 점을 명심하셔야하는데요. 오공의 달라진 눈매와 뿔이 없는 삼장, 그밖에 작은 설정들에서 차이를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만화책을 따르고 있었는데요. 으흠. 그렇다고 해서 만화책을 전부 본 것도 아니니, 기회가 되는대로 원작으로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거 TV에서 하는 ‘마법천자문’의 감상문이냐구요? Full 3D로 만들어진 30분짜리 총 26화의 애니메이션을 물어보신 거라면 아닙니다. 지금 감상문을 쓴 작품은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것으로 1시간 25분 정도의 상영시간을 자랑하는, TV판보다 앞서 공개된 작품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의 연출로 TV판을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에 대해 설명해달라구요? 음~ 극장판의 포스터를 보면 근두운 위에 손오공, 돈돈, 삼장, 끼로로가 있고 배경에 뿔을 달고 썩소를 직고 있는 인물의 얼굴이 있습니다. 바로 ‘혼세마왕’인데요. 만화책에서는 키도 크고 날씬 했지만, 포스터를 통해 드러난 그의 모습은 어딘가 납작(?)한 기분이 들었는데, 본편에서는 길쭉하게 나와 다행이었습니다.

  

  그럼 이 작품 만화책으로 몇 권까지의 내용인지 알려달라구요? 음~ 도서관에서 일하다 만난 원작은 파손과 실종으로 인해 중간 중간 이가 빠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만난 것이 아니라, 그냥 손에 잡히는 대로 읽었던지라 답하기가 힘든데요. 극장판일 경우 1시간 25분 안에 대마왕의 봉인에서부터 마법천자패의 완전한 각성까지 다루고 있다 보니, 만화책의 내용으로 진도를 계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처음에는 이런 걸 왜 만들었냐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오호~ 잘 만들었는데?’라며 즐기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서유기’를 기반으로 만든다고 전부 다 흥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마법천자문’은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혹시나 게임으로도 만들어졌을까 싶어 찾아보니, 있군요? 인터넷에 공개된 영상을 보니 재미있을 거 같은데,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기대를 하지 않고 만났지만 제법 괜찮은 작품이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시작되는 한 주를 위한, 오늘의 남은 하루도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TEXT No.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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