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랜드
짐 믹클 감독, 다니엘 해리스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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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2010

감독 : 짐 믹클

출연 : 코너 파올로, 닉 다미시, 다니엘 해리스, 켈리 맥길리스 등

등급 : ?

작성 : 2012.01.21.

 

 

“계승과 함께 할 것이었으니.

마스터의 전설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한적한 시골길과 흙먼지를 날리며 달리는 자동차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소개하는 소년의 목소리와 함께 지금까지의 인생을 요약하는군요.

  그렇게 이 모든 악몽이 시작되었던 당시. ‘그것’으로부터 가족이 몰살당하는 현장을 보여주는데요. 마침 지나가던 남자가 소년을 구해주고, 과연 끝이 날지가 의문인 여행길에 오릅니다. 그리고는 다시 현재. 계속되는 북쪽으로의 여정 속에서 곤경에 처한 수녀를 한 분 구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덕분에 ‘그것’을 숭배하는 식인집단과의 마찰이 시작되는데…….

 

 

  흐응~ 이 작품 괜찮습니다. 전통적인 ‘그것’과는 달랐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문화코드라고 일단 넘겨보구요. 내용면에는 진부한듯하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다는 점에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보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고전파(?)분들이 자꾸 뱀파이어와 좀비를 구분하려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구요? 두 번째 이야기나 프리퀼이 나왔으면 하신다구요? 네?! 우리는 먹기 위해 살아가는지 아니면, 살아가기 위해 먹는 것인지 항상 고민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마지막 분은 먹고 먹히는 생존 공식을 말씀하고 있으신 듯하지만, 저는 다 알고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으로 말장난을 시도하셨다는 것을요. 제목의 ‘스테이크’는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굽거나 지진 서양 요리의 하나인 ‘steak’가 아니라, 말뚝이나 화형대를 뜻하는 ‘stake’이니 착오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혼란에 빠졌지만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이 작품은 ‘소년’의 시점으로 ‘성장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저는 ‘지나가지만 비중 있는 행인 A’였던, 그분의 일대기 또한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거듭나, 함께하게 될 여인을 지키기 위한 청년의 생존기라도 말이지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글쎄요. 꼭 따질 필요가 있습니까? 상상의 존재인 만큼 각 시대 상황에 따른 재해석이 반갑기만 한데요. 개인적으로 좀비는 역시 조지 로메로 감독님의 ‘시체들 시리즈’를, 뱀파이어는 와 앤 라이스 님의 ‘뱀파이어 연대기’를 최고로 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작품에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보통 이런 장르영화는 ‘사회 풍자 및 고발’의 기능을 말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을 어떤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살아가기 위해서는 머리도 있어야 하지만 살아남기 위한 기술 또한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아니면, 인간만큼 무서운 것도 따로 없다? 그것도 아니면, 우리의 모든 여정은 깨달음을 향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작품이 장소의 이동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영화 또는 그러한 장르를 일컫는 ‘로드무비’라는 것인데요. 시작도 끝도 명확하지 없는 이야기이기에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피와 살이 튀기기보다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관련되신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는군요.

 

 

  그럼, 이보다 살짝 더 재미있는 영화로는 ‘좀비랜드 Zombieland, 2009’를 추천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연속극 ‘스타게이트 유니버스 Stargate Universe 2시즌 2010~2011’이 되겠습니다. 이유요? 사실 마침표를 만난 건 조금 되었는데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로드무비’라는 단어에 떠올랐기 때문인데요. 음~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다들 봉만이~ 라는 것 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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