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씽
마티스 판 헤이닌겐 주니어 감독,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괴물: 더 오리지널 The Thing, 2011

원작 : 존 W. 켐벨 주니어-소설 ‘Who Goes There?, ?’

감독 :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출연 :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에릭 크리스찬 올슨, 조엘 에저튼, 조나단 워커 등

등급 : R

작성 : 2012.01.06.

  

“무엇을 위한 오리지널 입니까?”

-즉흥 감상-

  

  ‘괴물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눈으로 가득한 대지와 드넓은 하얀색을 가로지르는 설상차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어떤 전기신호를 쫓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결국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도 잠시, 얼음이 갈라진 틈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믿을 수 없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군요.

  그렇게 ‘남극지질연구소’의 호출에 응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데요. 고생물학자인 여인이 이야기의 바통을 쥔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빙하 아래에 묻혀있는 정체물명의 구조물과 생명체를 처리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사고와 함께 고립되는 그들은, ‘그것’의 각성과 함께 시작되는 케첩파티에서 살아남고자 나름의 발버둥을 쳐보지만…….

  

  흐음. 글쎄요. 뭐라고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존 카펜터 감독의 동명 타이틀 영화의 프리퀄격인 작품]이라는 안내 글을 먼저 접한 탓인지 기대를 했었지만, 전혀 그렇지 못했는데요. 그래도 뭐 한 번은 볼만했다고 속삭여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재미있기만 한데 또 무슨 불만을 가지고 있냐구요? 이번 작품은 독자성을 상실한 오마주의 집결체였다구요? 네?! 두 번째 이야기를 통해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그려내야 할 것이라구요? 으흠. 그러게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명의 여전사를 발굴해내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그러기에는 뭔가 마침표가 개운하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 그렇군요. 배경음악은 일단 1982년 판, 전염과 확산에서는 ‘바디 스내처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시리즈’, 우주선은 ‘에이리언 시리즈’, 그것의 최종진화형(?)에서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 Lost In Space, 1998’를 떠올렸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떠셨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지요? 하지만 말입니다. 이 작품의 어디를 봐서 ‘오리지널’이며 ‘프리퀄격’이란 말입니까? 앞선 두 작품을 뛰어넘는 촬영기술 때문에? 아니면, 우주선 내부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그것도 아니라면, 수입업자의 농간? 그 진실을 알 길이 없지만, 원제목에도 다른 꼬리표가 없었기에 이 작품은 감히 ‘리메이크’라 정의내리는 바입니다. 아. 물론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행이구요! 크핫핫핫핫핫핫!!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싶어 멍~하니 다시 돌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시대에 따른 촬영기술이 급격히 발전했다는 것인데요. 특수 효과 보다 특수 분장이 안쓰러웠던 1951년 판에서, 감히 마법이라 말하고 싶은 연출을 선보였던 1982년 판. 그리고 CG임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이 느껴질 것만 같았던 이번 작품까지! 근 30년의 주기가 하나의 공식이라면,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이 작품이 재탄생할지 궁금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가능하면 원작을 한 번 만나보고 싶어진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을 것 같은 영화 ‘샤크 나이트 3D Shark Night 3D, 2011’가 되겠습니다.

  

  덤. 익스플로러의 주소창이 안 뜬다 싶어 이참에 버전 업을 해버렸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인터넷 접근이 안 되는데요. 이참에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기 전까지 ‘구글 크롬’이나 마스터 해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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