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퍼내추럴 시즌2 Supernatural, 2006~2007
편성 : 미국 WB (Warnerbros.)
출연 : 젠슨 애클스, 제러드 파달렉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4.04.05.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
-즉흥 감상-
그동안 받아온 추천과는 달리,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기에 계속해서 만나는 중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앞선 이야기묶음의 마지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이어집니다. 아빠와 동생은 어떻게는 무사했지만, 형은 유체이탈 상태로 병원을 돌아다니는군요. 아무튼 악마와의 거래를 통해 형이 부활한다는 것도 잠시, 그 대가로 아빠를 떠나보내고 말았던 형제는 상실감에 방황하는데요. 그 와중에도 아이를 두고 부모만 살해하는 ‘살인광대’, 공존을 위해 가축의 피만 먹고 살았다는 ‘뱀파이어’, 네크로맨서로 인해 되살아난 여인, 샘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청년과의 만남, 금발 여자만 중심으로 실종되는 아파트, 살인용의자로 경찰서에 구금되었으면서도 유령의 한을 풀어주려는 형제, 천재적인 재능을 받는 대신 한정된 기간을 살 수밖에 없게 된 사람들, 갑자기 적으로 돌변하는 마을 사람들, 샘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이들이 마주한 의문의 죽음, 계속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오래된 호텔, ‘모습 변환자’로 인해 다시금 위기상황에 몰리는 형제, ‘천사를 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벌이는 살인, 잃어버린 기억 속에서 살인을 저지른 샘의 진실, 장난이 과한 ‘트릭스터’, 주기적으로 나타나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의 유령, 도시의 밤을 혼란에 빠뜨리기 시작한 ‘늑대인간’, 할리우드의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하는 연쇄살인, 계속되는 의문의 죽음을 막고자 일부로 감옥에 들어가는 형제, ‘진’에게 당해 또 다른 현실에서 발버둥치는 딘, 그리고 드디어 드러나는 ‘노란 눈의 악마와 그에게 선택된 아이들’의 진실이 드러나는 이야기가 하나 둘씩 펼쳐지고 있었는데…….
네? 이건 왜 한 시즌 전체를 요약하냐구요? 으흠. 글쎄요. 내용을 간추리는 능력이 향상되었는지, 아니면 그렇게까지 할 이야기가 없었다는 기분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쓰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수퍼내추럴 시리즈’만큼은 내용 요약이 시즌 전체가 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목 좀 똑바로 쓰라구요? 그게 무슨 소리신지요? 아아. ‘수퍼’이 아니라 ‘슈퍼’라구요? 으흠.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슈퍼’로 적었다가, 작품의 공식홈페이지가 가보니 ‘수퍼’라고 되어있더군요.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Planet of the Apes 시리즈’를 ‘유인원의 행성’이 아닌 ‘혹성탈출’이라 적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럴 거면 ‘외래어표기법’이 왜 있냐고 하시는 분들! 저에게 탓할 것이 아니라 이 작품의 수입업체에 따져주실 것을 권합니다. 제가 좋다고 제목을 다르게 적어버렸다가는, 누가 저의 감상문을 검색해서 찾아 이렇게 의견을 던져주실 수 있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으흠. 사적인 이야기가 길어져버렸군요. 아무튼, 이번 이야기묶음에서 중요하게 생각된 것은 방황하던 형제가 아버지를 대신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비 아저씨’는 1시즌에서부터 나왔으니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사냥꾼을 대상으로 하는 술집운영자인 ‘앨런 아줌마’가 등장하는데요. 네? 아아. 뱀파이어 헌터 ‘고든 워커’씨는, 음~ 글쎄요. 나름 중요한 부분인데 여기서 다 말해버리면 섭섭하지요. 그러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상문을 마치기 전에 ‘노란 눈의 악마와 그에게 선택된 아이들의 진실’을 알려달라구요? 으흠. 글쎄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맥이 빠져버렸지만, 그래도 ‘다음 시즌을 열기위한 발판’이었다는 것을 속삭여볼 뿐입니다.
그럼, 17번째 이야기에서 엔젤 형사의 야성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아. 미드 ‘CSI: 뉴욕’에서의 엔젤 형사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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