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시디어스
제임스 완 감독, 바바라 허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인시디어스 Insidious, 2010

감독 : 제임스 완

출연 : 패트릭 윌슨, 로즈 번, 타이 심킨스, 앤드류 애스터 등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2011.09.24.

 

 

“그대여. 기대를 고이 접어 감춰두시게나.”

-즉흥 감상-

 

 

  예고한대로 영화 ‘세 얼간이 3 Idiots, 2009’의 감상문을 적으려 했었지만, 아직 상영 중인 작품에 대해 ‘발설에 해당하는 중요한 것’이 있다기에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쏘우 시리즈’의 제작가인 ‘제임스 완’의 작품이라기에 만난 영화에 대해,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작품은 방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는 천장의 등과 침대에 누워있는 소년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복도를 항해하는 시선을 따라가 보니, 으흠. 뭔가가 촛불을 하나 들고 기다리고 있군요.

  그렇게 신경을 자극하는 바이올린 선율은 일단 넘기고, 집안 구석구석의 사진을 나열하는 듯 한 여는 화면을 보이는데요. 그런 회색의 화면에 색이 차오르며, 아침을 맞이하는 가족으로 본론으로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것에 이어, 으흠. 아이만 셋으로 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아무튼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들의 일상을 보이는 것도 잠시, 약간의 안전사고와 함께 한 아이가 다음날부터 깨어나지 못하게 되지만…….

 

 

  이번 작품은 ‘종합 선물 세트’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면서는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이 되는 거 아냐?’라며 걱정해버렸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필모그라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쏘우 시리즈’는 다 만나봤으니, 감독에 대한 것은 남은 작품들을 살펴보고 생각해볼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한참 분위기 좋다가 ‘도와줄만한 사람들’이 도착하면서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져버렸다구요? 반전은 이미 포스터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구요? 네?!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자들은, 여행을 할 만큼의 순수함을 잃은 영혼들일 뿐이라구요? 으흠. 뭔가 오랜만에 어려운 말씀을 들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포스터라. 그렇군요. 전 또 뭔가 포스터에 오류가 난 줄로만 알았는데,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오른 쪽 눈의 INSIDIOUS 왼쪽 눈의 IS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당장 와 닿는 것이 없는데요. INSIDIOUS가 ‘서서히 퍼지는’의 의미라는 것 까지는 알겠는데, 설마! 제목을 제외한 작은 글씨의 집합으로 하나의 메시지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요? 그래서 나름 직역하면 ‘이 작품은 ‘쏘우’의 감독과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제작진이 함께 하였노라’가 아닐까 하는데요. 으흠. 그저 다른 전문가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들의 의견에, 동감입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부터 ‘종합선물세트’를 떠올렸는데요. 아침을 맞이한 엄마가 사진을 보고 있을 때 소년이 뿅 하고 등장하는 모습에서 순간 ‘식스 센스 The Sixth Sense, 1999’를,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황을 해결해주겠다며 찾아온 도우미들의 모습에서 ‘고스트버스터즈 Ghostbusters, 1984’와 ‘폴터가이스트 Poltergeist, 1982’를, 소품과 분위기는 ‘아기의 방 Peliculas para no dormir: La habitacion del nino, 2006’과 ‘메디엄 The Haunting In Connecticut, 2008’을 떠올리고 말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으흠. 적다보니 다른 작품의 제목으로만 도배해버렸군요. 네? 그거야 어찌 되었건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 타령’이라면 ‘반전이 있다’는 말이 아니냐구요? 으흠. 글쎄요. 정 궁금하시다면 직접 작품의 뚜껑을 열어보실 것을 권장해 볼 뿐입니다.

 

 

  그럼, 조연으로의 출연작 말고, 감독으로의 두 작품인 ‘데스 센텐스 Death Sentence, 2007’와 ‘데드 사일런스 Dead Silence, 2007’를 찾아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이번 작품, 한 번은 볼만했습니다.

 

 

  덤. 짝짝이 눈의 포스터보다 할머니 포스터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고개를 좌우로 살짝 돌리는 순간 뭔가 움찔 거리는 듯한 기분이 있어서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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