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잠자는 숲 眠りの森, 2014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소설 ‘잠자는 숲 眠りの森, 1989’
편성 : 일본 TBS
출연 : 아베 히로시, 이시하라 사토미, 오토즈키 케이, 키나미 하루카, 오오타니 에이코, 미야오 슌타로, 타케자이 테루노스케, 가토 토라노스케, 우치다 아사히, 트린들 레이나, 에미 쿠라라, 마츠오 타카시, 나다카 타츠오, 히라 타케히로, 호리우치 케이코, 쿠사무라 레이코, 에모토 아키라, 야마자키 츠토무 등
작성 : 2014.03.12.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공과 사의 갈림길에,”
-즉흥 감상-
공연을 앞둔 발레단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죽은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하는데요. 파견 나온 신참자, 가가형사는 어딘가 석연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그렇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그 형태를 그려나가는 단서들로 인해, 정당방위로 마침표가 찍힐 것 같은 사건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드러나게 되지만…….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간추림에 가가형사의 맞선이야기가 빠진 것 같다구요? 음~ 최근 들어 가끔씩이지만, 초반의 이야기를 프롤로그마냥 요약시키기보다는, 전반적인 이야기를 간추리기 위해 연습중입니다. 조금씩이지만 감상문을 작성하는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아무튼, 이번 이야기는 스케일이 큽니다. 아쉽게도 원작을 오래전에 읽어서 ‘정말 그런 부분이 있었던가’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가가형사를 미국으로까지 파견시키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드 ‘신참자 新參者, 2010’나 ‘붉은 손가락 赤い指, 2011’에서 느꼈었던 어떤 ‘착 달라붙는 감칠맛’이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뭐, 그렇게 말한다면야 이번 이야기의 원작에서도 ‘뭔가 좀 아니다’라는 기분을 느꼈지만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러면서 질문을 던져보면,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나요? 문득 발레공연을 현장에서 두 눈으로 마주하고 싶어지셨다구요? 영화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을 다시 보고 싶어지셨다구요? 네? 아무리 중요한 위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보였지만,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그가 아니었다구요? 으흠. 다양한 의견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기린의 날개 극장판・신참자 麒麟の翼 劇場版・新参者, 2011’에 이어 나온 SP다보니, 새로운 극장판이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기 전의 워밍업이 아닐까 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충격과 혼란의 SP였던 ‘갈릴레오 제로-조종하다 ガリレオΦ-操縦る, 2008’의 여운 때문이 아닐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답을 찾아볼까 하는군요.
사실상 이 작품은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다구요? 으흠~ 무슨 말인가 싶어 확인해보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살인사건 眠りの森の美女殺人事件, 1993’또한 소설 ‘잠자는 숲 眠りの森, 1989’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저도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을 뿐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을 시도했었지만, 만족할 만큼의 답이 나오지 않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음~ 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은 기존의 ‘신참자 시리즈’와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워낙에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재미있게 만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두 시간이 살짝 넘는 상영시간으로 인해 보다가 지쳐버린 탓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은 탓인지는 몰라도 조금 밋밋한 기분으로 만났다는 것인데요. 절대 비추천이 아니라는 것! 그것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사실은 1월 17일부터 계속해서 쓰고 있던 감상문이었음을 고백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미드 ‘CSI 마이애미 CSI: Miami 시즌10, 2011~2012’이 되겠습니다.
TEXT No.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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