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고화질] 디즈니 애니메이션 - 101마리 달마시안의 개 : New버전 - 영어더빙 / 영어,한국어,무자막 지원
클라이드 제로니미 감독 / 유비윈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1961

감독 : 클라이드 제로니미, 해밀턴 러스크, 울프강 라이트만

출연 : 로드 테일러, J. 팻 오말리, 베티 루 거슨, 마사 웬트워스 등

등급 : G

작성 : 2014.02.09.

 

“허허허허허.”

-즉흥 감상-

 

  이야기는 런던에서 살고 있다는 ‘풍고’라는 개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는 작곡을 하는 애완동물인 인간 남자 ‘로저’와 함께 독신자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와 같은 모습으로 살다가는 자신은 물론 애완동물까지 총각귀신이 될까 무섭다며 작전을 펼칩니다. 그 결과 ‘로저’는 ‘아니타’와 ‘풍고’는 ‘퍼디’와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요. 15마리의 아기 달마시안이 태어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아니타’의 절친인 ‘크루엘라’의 등장과 함께 시련이 먹구름처럼 찾아오게 되는데…….

  

  아아~ 언젠가는 디즈니사의 고전들을 만나보겠다고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이어달리기를 작정하고 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들어서 당황했습니다. 그것은 제가 동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작품 자체가 말도 안 되는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그동안 잔혹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무너뜨리려고 발악을 하는 작품만 주로 맛 봐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참으로 달달하다는 기분이 느껴졌는데요. 으흠. 그동안 너무 삭막하게 살아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이상, 한동안은 디즈니사의 작품들을 만나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영화와 비교하면 어떻냐구요? 으흠. 글쎄요.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 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이야기까지 있는 것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즉, 아직 만나보진 않았다는 것이지요. 영화의 소개글을 보니 남자 애완동물의 직업이 바뀌었고, 크루엘라가 왜 새끼 달마시안들을 탐내는 것인지에 대한 설정이 더 들어간 것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스크린샷만 봤을 때는, 으흠. 애니메이션 안에서의 달마시안이 더 멋지고 귀엽게 보였는데요. 혹시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이 작품을 전부 만나보신 분 있으시면, 그 감상을 살짝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에 집중이 잘 안 된다는 기분으로 만났던지라, 분명 강아지가 15마리였는데 그 수가 99마리로 늘어나있어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그 모든 것이 크루엘라의 음모(?) 때문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지긴 하지만, 아차 하는 순간에 뻥튀기 되어버리는 강아지 덕분에 ‘으아 동화작가만 죽어나겠구만!’이라며 혀를 찼는데요. 네? 아아. 여기서 동화작가란 ‘동화책을 쓰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화와 원화 사이에, 그림의 움직임에 해당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 작품이 처음 만들어졌을 1961년 당시에는 그림을 한 장 한 장 그리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을 것이니, 아아. 비록 보이지 않아도 피와 땀이 흥건히 묻어있는 작품임이 틀림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작품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달마시안’이라는 개에 대해 좀 더 알고싶으시다구요? 으흠. 저는 동물과 연이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사전을 대신 펼치면 ‘<101마리 달마시안>으로 일약 스타가 된 인기품종. 강아지 때는 순백색이고 자라면서 반점이 생겨난다. 짧은 털을 갖고 있으며 깔끔한 것을 좋아한다. 활발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온순하고 장난치기를 좋아해 어린이와 잘 어울린다. 마차를 끌고 다녔던 만큼 체력이 강하고 근육질로 힘이 매우 세고 잘 뛰어다닌다. 활동량이 많은 실외견으로 실내에서 키우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기 적합하고 운동은 규칙적으로 충분히 시켜야 한다.’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특징이 작품에서도 잘 표현되어있었다는 점에서,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과는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선물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성의 달달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일드 ‘열쇠가 잠긴 방 SP 鍵のかかった部屋SP, 2014’의 감상문으로 이어볼까 합니다.



TEXT No. 21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