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3D : 아웃케이스 없음 - 본 DVD에서 3D 기능은 구현되지 않습니다.
케빈 그루터트 감독, 벳시 러셀 외 출연 / UEK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쏘우 3D Saw 3D, 2010
감독 : 케빈 그루터트 
출연 : 토빈 벨, 코스타스 맨다이어, 벳시 러셀, 캐리 엘위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0.11.22.

  

“남은 것이라고는 진정한 마침표를 향한 절규뿐?”
-즉흥 감상-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3D영화였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11월 19일 저녁에 임하게 된 ‘직쏘 영감의 잔혹극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첫 번째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을 살짝, 결국 자신의 다리를 자르고 방에서 벗어난 남자가 있었음을 알리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어떤 쇼핑몰의 전시공간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문득 잠에서 깨어나는 두 남자가 있음을 보이게 되는군요.
  그렇게 한 여자에게 휘둘렸다는 설명의 두 남자에 대한 ‘직쏘 게임’은 일단 넘기고, 앞선 이야기의 결말에서 살아남은 호프만이 직쏘 영감의 아내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한편, 직쏘 게임의 생존자를 자처하며 다른 생존자들을 불러 모으는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게 되는데요. 그런 그 또한 ‘날조자’라며 다시금(?) 직쏘 게임에 참전하게 되지만, 이미 다시 태어남의 철학을 잊은 게임은 그 누구도 살려둘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오올~ 작품의 내용이야 산으로 떠난지가 옛날이고 드디어 3D영화를 마주했습니다. 흩날리는 피와 저를 향해 달려드는 살인기계들의 모습이 절망 즐거웠(?)는 데요. 지난 시절에 3D영화라고해서 한쪽씩 빨간색과 파란색의 안경을 쓰고 봤던 것과는 그야말로 차원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액션영화를 볼 때 이런 영화를 봐야지, 쏘우같은 영화는, 글쎄요. 아직까지도 진정한 마침표가 보이지 않는 것이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과연 있었을까가 더 의심스러웠던 생존자들이 등장했다는 것이 그저 신기했다구요? 과연 아홉 번째 이야기까지 존재할 것이라는 루머가 사실이 되고 마는 것이냐구요? 네?! 3D가 4D마저 넘어서는 순간, 이 모든 게임은 현실이 될 것이라구요? 으흠. 안 그래도 3D를 보고 왔다니까 4D에 대한 언급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게 무슨 소린가 싶어 조사 해보니 ‘영상에서 효과가 발생했을 경우, 그 물리적인 효과’라는 설명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언젠가는 ‘링 시리즈’ 마냥 이야기상의 저주가 현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위험한 상상에 빠져볼 수 있었는데요. 음~ 실제 하지 않는 것이 실제가 된다는 것. 최근에서야 알게 된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이라는 기술 또한 그런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끄응. 부디 행복하고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지기를 소망해봅니다.

  

  네? 아아. 글쎄요. 이번 작품을 소개하는 글을 통해서는 ‘최후의 쏘우를 즐겨라!’라고 되어있지만, 이전에 제가 접한 소식은 아홉 번째 이야기까지 계약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와서 그 정보의 출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해보는데요. 제발 TV 시리즈로까지 제작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세상에! 아무리 막나가도 그렇지 대중 앞에서 직소 게임을 연출하다니! 그저 ‘어노잉 오렌지 시리즈’ 중에서 쏘우 편을 즐겨보렵니다.

  

  그럼, 청소를 하며 찾은 예전의 3D안경을 집어 들고 영화 ‘블러디 발렌타인 My Bloody Valentine 3-D, 2009’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열심히 일하고 계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모처럼의 휴일. 저는 저만의 인생게임에 열심히 임해볼까 합니닷! 크핫핫핫핫핫핫!!

  

“I want to play a game.”

 

TEXT No.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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