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우리교육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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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 로봇 I, Robot, 1950, 1977

지음 : 아이작 아시모프

옮김 : 김옥수

펴냄 : 우리교육

작성 : 2013.12.25.

 

“감사합니다.”

-즉흥 감상-

 

  간추림이건 뭐건 좋은데, 이 책에 대한 감상문은 이미 쓰지 않았냐구요? 으흠. 깜짝 놀랐습니다. 저의 옛날 기록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지요! 2005년 3월 30일. 그러니까 8여 년 전에는 동쪽나라에서 나온 ‘나는 로봇이야―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로봇들의 이야기’의 감상문을 적었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완전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봇심리학자’로 ‘주식회사 U.S. 로보틱스’의 핵심인물이라 할 수 있는 ‘수잔 캘빈 박사’에 대한 소개는 살짝, 그녀와의 인터뷰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이야기의 시작]. 유모로 팔려나갔던 로봇에 대한 이야기 [로비-소녀를 사랑한 로봇], 심부름을 보냈지만 길을 잃고 방황하는 로봇의 이야기 [스피디-술래잡기 로봇], 자신을 제작한 인간은 부정하고 메인컴퓨터를 ‘그분’으로 판단한 로봇의 이야기 [큐티-생각하는 로봇], 인간을 대신해 다른 일꾼 로봇들을 관리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로봇의 이야기 [데이브-부하를 거느린 로봇], ‘주식회사 U.S. 로보틱스’를 한바탕 뒤흔들었던 로봇의 이야기 [허비-마음을 읽는 거짓말쟁이], 사라져버리라는 명령에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려 노력한 [네스터 10호-자존심 때문에 사라진 로봇], ‘초공간 이동 여행’에 대한 서류를 입력하자 살짝 맛이 가버린 로봇의 이야기 [브레인-개구쟁이 천재], 뜨거운 감자였던 로봇의 이야기 [바이어리-대도시 시장이 된 로봇], 그리고 인류의 존속을 위한 로봇과 인간의 [피할 수 있는 갈등]과 같은 이야기가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어딘가 생소한 이야기들도 있다는 생각에 목록을 비교해보니 ‘브레인-개구쟁이 천재’와 ‘피할 수 있는 갈등’이 새롭게 추가되어있었습니다. 아마도 어린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에 넣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었기에 편집하는 과정에서 빠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네? 직접 읽어보니 이번 책 또한 학생들을 위한 기분이 드는데, 원서로는 어떻냐구요? 저는 번역본만 소장중입니다. 제게 원서는 번역서에 일러스트가 변경되거나 사라졌을 경우, 우리나라에 소개될 가능성이 없을 때 소환의 주문(?)을 외웁니다.

  

  장대한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 속에서 이번 작품의 위치는 어디쯤인지 알려 달라구요? 음~ 아직 지구가 무사할 당시입니다. 소설 ‘바이센테니얼 맨 The Positroinc Man, 1992’ 그리고 ‘로봇 시리즈 Robot, 1954~1985’과 시간을 공유하는 듯 했으며,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1951~1999’의 기준에서 봤을 때는 과거에 해당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한 것이지만, 지구의 마지막이 담긴 책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거 같은데요. ‘그렇게 될 거 같다’와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만나보았지만, 작가님의 세계관에서는 직접적인 비극을 피하려는 것인지 ‘그렇게 되는 중이다’의 이야기는 아직 만나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한 답을 혹시 알고계신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그럼 ‘수잔 캘빈 박사’보다도 로봇 역사에 큰 공을 세우신 ‘그레고리 파웰, 마이클 도노반’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오늘 뭘 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저는 저 자신만을 위한 선물로 프라모델을 준비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MC SD 나이팅게일, MC SD 딥스트라이커, MC SD EX-S, MC SD EX-S 한정판(오렌지 칼라 버전), SD 유니콘 초회한정판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로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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