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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탈 사인 1 -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ㅣ 로빈쿡 베스트셀러 시리즈
로빈 쿡 지음, 김원중 옮김 / 열림원 / 1993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바이탈 사인Vital Signs
저자 : 로빈 쿡Robin Cook
역자 : 김원중
출판 : 열림원
작성 : 2005. 05. 12.
바이탈 사인Vital Signs
생병을 유지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4가지 기본 징후―체온, 호흡, 맥박, 혈압.
돈에 양심과 도덕을 집어던진 자들. 그들이 행하는 연금술의 비밀을 알게된 자 경악을 금치 못하리라. 하지만 진실은 은폐의 그림자 속에서 더욱 빛을 바라는 법이니. 답을 원하는 자여. 모든 것을 잃을 준비가 되어있다면 오라. 진실은 그대들에게 '새로운 시작'이라는 선물을 안겨줄 것이노라. 이것은 현대판 연금술사들의 이야기이니…….
―이번 작품을 읽은 후에 종이에다가 휘갈겨 저은 즉흥 감상―
로빈 쿡 님의 작품 중 추억의 작품이 있다면, 먼저 작가를 알게 해준 'DNA : DNA Motal Fear', 가장 재미있게 읽었었던 '돌연변이Mutation', 생각의 전환에 대해 깨달음을 주었던 '제3의 바이러스Invasion', 그리고 이번 읽은 '바이탈 사인'이 있군요.
그럼 한때 짝사랑했었던 캐릭터―닥터 블루멘탈이 나오는 이번 작품을 살짝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야기는 레베타 지글러라는 이름의 여성의 자궁 내부에서 발생한 생물학적 전쟁으로 시작됩니다. 그녀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하지만, 결국 나팔관이 손상되어 생식 능력이 파괴되고 마는군요.
이야기의 바통은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레베타 지글러와 같은 병을 가져버린 환자로서 등장하는 닥터 블루멘탈이 이어받습니다. 그녀는 불임이라는 사실과 계속되는 체외수정 임신의 실패 속에서 미래를 향한 아름다운 꿈이 악몽으로 변해 가는 것에 좌절감을 느낍니다. 가정 불화 속에서 그녀는 자신과 같은 병을 가진 여자들을 알게되고, 이어지는 이상한 일들 속에서 '어떤 음모'를 직감하게 됩니다. 답을 향한 여정 속에서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 하지만 죽음의 손길이 그녀를 뒤쫓기 시작하는데…….
닥터 마리사 블루멘탈-뷰캐넌. 그녀는 과거 아틀란타의 질병관리센타―CDC에서 일을 하며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음모를 파 해친 일로 인해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진 인물로 이번 작품에 등장합니다. 분명 닥터 블루멘탈이 등장하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지만, 순서 상 읽고 있는 부분으로서는 이번 작품이 그녀의 첫 등장이 되고 마는군요.
이번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것.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것을 돈으로서 악용화 시키려는 것에 대한 고발과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된, 아니 자연 적인 방법으로는 더 이상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없게된 이들의 고통을 말하고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글쎄요. 생각하지 못한 100%의 피임방법에 대한 정보 또한 포함하고 있다랄까요?(웃음)
그나저나 중국을 악당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아무리 미국내의 의료시설을 비양심적인 모습으로 서술했다고는 해도. 타국까지 주인공의 이동 스케일을 확장시켰다는 것은 좋아도. 아아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실망이군요.
또 하나의 우주의 탄생을 인위적인 방법으로서 제어한다. 이러한 주제는 앞서 읽은 댄 브라운Dan Brown님의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에서 물리학 적인 측면에서의 이야기를 한 듯 하고, 이번 작품의 로빈 쿡님은 생명 탄생에 대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거기에다가 이 다음 읽을 예정인 '돌연변이'는 이번 '바이탈 사인'에 나온 인공수정에 대한 또 다른 무시무시한 이야기로서 그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군요.
이 감상문을 작성하고 있던 최근까지도 이슈가 되었던 '인간복제'마저 문득 떠오르게 한 작품. 한번 추천해 볼만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작품인 '돌연변이'를 손에 쥐면서 언제 다시 나오게 될지 궁금한 닥터 블루멘탈을 기다려 봅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Ps. 문득 생각난 것이지만 연재용 소설을 계획할 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쓰게 된 것이 로빈 쿡 님의 작품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일 당시의 이분의 작품의 프롤로그에 특히 충격을 많이 받았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