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데드 존 The Dead Zone 시즌 6, 2007
원작 : 스티븐 킹
편성 : 미국 USA Network
출연 : 안소니 마이클 홀, 니콜 드 보아, 크리스 브루노, 존 L. 아담스, 사라 윈터, 데이빗 오그던 스타이어스, 숀 패트릭 프레너리, 크리스틴 댈튼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3.12.06.
“끝은 새로운 시작을 속삭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어디보자 마지막 기록이 2007년 8월 31일이었으니, 으흠. 6년 만에 이어보는 감상문이 되겠습니다. 아무튼, 망각의 창고를 정리하던 중에 발견하게 된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정치에 민감한 방송을 하던 라디오 진행자가 위험에 빠졌다는 ‘비전’을 보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던 앞선 이야기는 과거의 기억으로 밀어두겠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말 못할 비밀을 품은 듯 보이는 월트에 대한 죽음의 비전, 월트의 대리로 들어오는 뉴 페이스가 살인을 저지를 거라는 비전,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는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는 비전, 비밀을 품은 JJ를 쫓던 중 마주하게 되는 서커스단의 어두운 비전, 골프연습장에서 본 땅속에 묻혀 죽어가는 남자의 비전, 낚시여행 중에 만난 여인이 죽음에 이른다는 비전,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존이 보게 되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비전, 사라의 친구를 마중 나갔다가 스친 폭발하는 대기실에 대한 비전, 새로운 가정의 일원인 아기의 세례식 현장에서 접한 엑소시즘의 비전, 경마장에서 맞닥뜨린 음모의 비전, 사라에게 월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이 들통 나 방황의 여행길에 오른 존이 살인마로 누명을 쓰게 되는 비전, 휴가를 냈다는 터너 보안관이 죽음을 마주한다는 비전, 그리고 월트와 진 목사가 숨겨왔던 존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는 대단원이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완결입니다! 비록 6년의 공백을 두고 만났지만, 원작과 먼저 만들어졌던 영화를 통해 재미를 입증 받은 작품이라서인지 별다른 저항감 없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후다닥 끝내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치고는 정성이 느껴지는 만남이었다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이번 이야기묶음에서 중요한 부분을 알려달라구요? 음~ 미국이 불바다가 되는 비전을 자랑하는 스틸슨은 결국 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무슨 볼일이 남았는지 작은 마을인 클리브 밀즈를 심심하면 방문하는군요. 아무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존은 이제 자신의 능력을 비밀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합니다. 또한 죽음이 예정되어있었던 ‘여자 사이킥 알렉스’도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JJ에게 귀여운 동생이 생깁니다!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다는 것은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그게 말입니다. 스틸슨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던 측근의 사망과 함께 ‘불바다의 비전’이 사라져버립니다. 뭐 이전에도 그런 비전이 왔다 갔다 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확실히 평화로운 미래가 보장되는 듯 했는데요. ‘스미스 가문의 비밀’이 드러나는 부분과 함께 모든 이야기가 애초에 정해진 위치를 찾아가자 위의 즉흥 감상을 떠올렸던 것입니다.
‘후다닥 끝내려는 분위기’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해달라구요? 글쎄요. 오랜 공백 기간만큼이나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아직 뭔가 남았다는 기분이 앙금마냥 남아있습니다. 특히 행복해보이면서도 사라지지 않은 위험을 속삭이는 마침표는, 으흠. 이 작품의 리부트를 정중히 요구하는 바입니다.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오늘의 남은 하루도 뜨거운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인비오 PD-1750W라는 제품을 최근 입수했는데요. 음~ 내년에는 빔프로젝터도 하나 구해서 영화상영회를 생각하고 있는데,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TEXT No.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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