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Hannibal: Season One (한니발 시즌1) (한글무자막)(3Blu-ray) (2013)
Lions Gate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한니발 시즌1 Hannibal, 2013

편성 : 미국 NBC

출연 : 휴 댄시, 매즈 미켈슨, 매즈 미켈슨, 캐롤라인 다버나스, 헤티엔 박, 라라 진 초로스텍키 등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작성 : 2013.10.07.

  

“한니발은 그저 거들었을 뿐.”

-즉흥 감상-

  

  원작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된 ‘한니발 라이징’을 만나봐야지~ 만나봐야지~ 하면서 주문을 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 제가 가여웠는지 때문인지, 지인분이 ‘한니발 시리즈’가 이번에는 연속극으로도 방영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셨는데요.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과 공포를 맛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을 정리하는 경찰들 사이에서 한 남자가 서 있고, 어둠에 잠기는 그의 시야에서 빛나는 와이퍼가 몇 번 지나가더니, 으흠. 사건 현장이 하나씩 과거의 시간대로 그 모습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사건현장을 재구성하는 그의 이름은 ‘윌 그레이엄’으로 대학에서 범죄심리학 강의를 하는 동시에, ‘FBI 행동분석팀’을 도와주고 있었는데요. 각기 다른 여덟 곳의 캠퍼스에서 납치된 여대생 사건을 시작으로, 더욱 큰 배후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제목에서부터 이미 ‘한니발’이었다보니, 식인을 즐기는 렉터 박사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던 것은 ‘윌 그레이엄’이었는데요. 네? 아아. 굳이 따지자면 모든 사건의 중심에는 ‘한니발 렉터’가 있었지만, 작품의 시작과 끝은 윌이 열고 닫고 있었습니다. 못 믿겠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라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 작품에는 모피어스와 스컬리가 나온다는데 진짜냐구요? 네 맞습니다. ‘FBI 행동분석팀’의 수장인 잭 크로포드 역으로 로렌스 피시번이 나왔으며, 실재의 인물인지 아니면 한니발의 상상 속 인물인지 헷갈렸던 여인이 바로 질리언 앤더슨이었는데요. 각각 ‘과학수사대 CSI’와 ‘엑스 파일’이후로 만났던지라 반가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잭 크로포드는 소설에서도 그 명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질리언 앤더슨이 연기한 인물은… 아. 이 부분 역시 직접 확인해주시길 바랄 뿐이로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한니발 렉터=식인 살인마’라는 공식과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라는 선입견까지 있다 보니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본론에 들어가면서부터는 ‘렉터 박사는 사실 그런 인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통해 그 진실을 파헤쳐볼까 한다!’는 기분까지 풍기고 있었는데요. 이미 결말이 예정되어있는 이야기였지만 어쩜 이렇게 비틀고 꼬기를 잘하는 것인지, 작품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글쎄요. 2014년에는 두 번째 이야기 묶음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찍혀버린 마침표 덕분에, 기존의 ‘한니발 시리즈’와는 다른 세계관이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 중인데요. 그것도 그럴 것이 1차전을 통해 ‘윌 그레이엄’이 망가져버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다른 인물이 나와야 할 것만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이 작품을 만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궁금하면 500원!’ 찬스를 사용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또 한 묶음의 ‘미드’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방영을 시작한 또 다른 미드 ‘미녀와 야수 시즌1 Beauty and The Beast, 2012~2013’의 감상문이 되겠습니다.


TEXT No.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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