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아웃
그레고리 기라스 감독, 레리 케세이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케이브아웃 Centipede!, 2004

감독 : 그레고리 기에라스

출연 : 래리 케이시, 마가렛 캐시 등

등급 : PG-13

작성 : 2013.09.17.

  

“으흠. 이러지 좀 맙시다.”

-즉흥 감상-

  

  영화 ‘케이브 The Cave, 2005’를 나름 재미있게 본 터라, 후속편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브아웃’ 또는 ‘케이브 2’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으흠. 일단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의 안드라 프라데시’라는 안내와 함께 땅의 성분을 분석하는 한 쌍의 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숨겨진 처리장을 찾기 위해 유력한 장소로 동굴을 탐사하던 중 ‘무엇’에게 습격을 당하는군요. 한편, 결혼을 앞둔 남자를 위해 동굴탐험을 계획한 그의 친구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데요. 누구도 들어온 적 없다는 깊은 지하에서 술 먹고 놀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그들은 고립과 함께 ‘무엇’과의 사투를 벌이게 되지만…….

  

  으흠. 그렇군요. 이 작품은 영화 ‘케이브’와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심지어 DVD의 제목으로는 영화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 당황하고 있었는데요.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서는 ‘지네! Centipede!, 2004’라는 제목으로 내용을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케이브’보다 1년 앞선 작품이니, 절대로 후속편 같은 아니라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다.

  

  네? 이 작품이 인도영화냐구요? 글쎄요. 저도 처음에는 배경도 그렇고 많은 보조출연자들이 인도인들이기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화의 국적이 ‘미국’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으흠. 몇 개는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이번 작품도 어사일럼의 영화냐구요? 글쎄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도움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원작이나 감독을 중심으로 영화를 맛보긴 합니다만, 제작사를 중심으로 영화를 만난 적이 없는데요. 제작사와 이번 작품의 제목을 교차검색해서는 나오는 것이 없는데, 혹시 홈페이지나 그 밖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위에서 살짝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사전의 내용을 옮겨보면 ‘순각강(脣脚綱)에서 그리마류를 제외한 절지동물의 총칭.’하는 ‘지네’를 말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네!’라고 번역했다가는 국내시장에 팔리지 않을 것 같으니 ‘케이브아웃’이나 ‘케이브 2’와 같은 제목으로 시장에 풀어버린 것 같은데요. 나름 그럴싸한 작품의 후속편처럼 제목을 달아 끼워 파는 일이 저의 미간에 주름을 그리긴 합니다만, 이렇게라도 B급 영화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까 합니다.

  

  그럼 영화 ‘휴먼 센티피드 The Human Centipede [First Sequence], 2009’는 어떤 관계냐구요? 역시나 전혀 상관없습니다. ‘인간지네’의 내용은 어떤 미친 의사(?)가 인간의 육체를 가지고 장난질을 치는 것이나, 이번 작품처럼 ‘크리쳐물’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제 말을 믿지 못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직접 두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추석 연후동안에는 책을 좀 읽어봐야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종합시험이 있어 보름동안 감상문을 쉰 것도 억울한데, 또 며칠 동안 잠수함을 타야할 것 같다는 점에서 저를 토닥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덤으로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추석 무탈히 보내다 오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핫!!



TEXT No. 211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