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션
마커스 던스탠 감독, 섀넌 케인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콜렉션 The Collection, 2012

감독 : 마커스 던스탠

출연 : 조시 스튜어트, 크리스토퍼 맥도널드, 섀넌 케인, 리 터게슨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8.03.

  

“가능하면 미칠 것 같이 심심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니.”

-즉흥 감상-

  

  어이없었던 동시에 나름 괜찮았던 영화 ‘콜렉터 The Collector, 2009’. 그런데 시간이 흘러 그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만나보았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딘가 슬픈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던 부녀가 갑자기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한편 그동안 계속되는 납치와 실종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보도하는 내용을 즐기는 검은 마스크의 남자로 시작의 문이 열리는데요. 늦은 밤의 파티장에서 사랑싸움을 하는 커플의 이야기는 잠시, 열기가 최고조로 오른 파티장은 삽시간에 피바다로 변해버립니다. 그리고 기존의 규칙에 따라 ‘범인’은 최후의 생존자를 챙기는데요. 그 과정에서 앞선 이야기의 ‘수집품’이 탈출에 성공하면서, 게임은 이제 막 시작되었음을 속삭이고 있었는데…….

  

  그냥 그렇게 끝내지 말고 게임의 본편에 대해 알려달라구요? 음~ 겨우 일상으로 살아 복귀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이 있게 됩니다. 이유인즉 이번에 납치된 사람은 높은 분의 딸이었기에, 탈환을 위한 동행자로 함께 할 것을 부탁받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더 이상 적어버렸다가는 제가 혼날 것 같아, 말을 줄여볼까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에는 수집가의 아지트를 역습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궁금하시다구요? 음~ 영화 ‘테이큰 Taken 시리즈’혹시 아시나요? 왜 그 뚜껑 열린 아빠가 폭력조직 하나를 궤멸시켜버리는 영화 말입니다. 아무튼, 그 작품에 보면 가릴 거 다 가려도, 주인공은 나름의 특별한 방법으로 이동한 거리나 방향을 기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번 작품의 주인공 또한 그것보다는 조금 부족한 기분이지만, 비슷한 기술을 사용해 안내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작품을 확인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제목의 의미를 통해 영화를 분석해달라구요? 음~ 분석은 취미가 아니지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우선 앞선 이야기는 ‘콜렉터 The Collector’로 ‘수집가’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악당이 이기는 걸로 끝이나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번 이야기는 ‘콜렉션 The Collection’으로 ‘수집품’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제목 그대로의 결말이 날지에 대해서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만일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떤 제목이 붙을 것 같냐구요? 으흠. 글쎄요. ‘콜렉티드 The Collected’라고 제목을 붙인 다음 확장된 수집의 세계를 펼쳐보일 수도 있겠고, 반대로 ‘콜렉트 The Collect’라고 적은 다음 모든 이야기의 시작인 ‘프리퀼’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인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디까지 상상해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네? 이 작품에서 말해지는 ‘살인자의 서명’이 궁금하시다구요? 하긴 간추림만 보면 불명하군요. 그래서 다시 적으면 ‘피해자들을 집과 직장 등에 가둬두고 결국 죽이지만, 꼭 한명만은 산채로 잡아간다.’는 것인데요. 으흠. 부디 저의 현실이 아니기 만을 바랄 뿐입니다. 저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스모크 Smoke, 199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내일은 퇴근하고 영화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를 만나러 간다는 건 아시는 분만 아시기입니다!


TEXT No.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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