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16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프랑켄슈타인-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16 フランケンシュタイン, 1999

지음 : 이토 준지

옮김 : 고현진

펴냄 : 시공코믹스

등급 : 15세 이상만 보세요

작성 : 2013.07.20.

 

 

“조금 쉬다 오셔도 괜찮습니다.”

-즉흥 감상-

 

 

  ‘이토 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북극대륙 탐험에 나선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각난 빙하를 타고 표류중인 다른 남자를 배에 태우는 것으로 시작의 장이 열리는데요. 그런 그는 사실 ‘무엇’인가를 찾아 여행 중이었음을 알려주며, 이 모든 악몽 같은 일이 왜 발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로 ‘생명의 비밀’을 알아내었기에 실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만들어진 존재가 자신의 삶을 산산조각 내어버렸다는 이야기인 [프랑켄슈타인], 전 세계의 아동 중 30%가 인형화, 그러니까 피부가 딱딱해지고 관절이나 육체를 이루는 모든 것이 인형처럼 변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지옥의 인형장례식], 아무래도 작가 본인의 이야기로 판단되는 [리얼한 똥에 관한 추억?!], 마지막으로 ‘토미에’에게 납치되어 열린 대담을 빌어, 독자에게 인사글을 올리는 [작가후기]로 알차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이번 이야기묶음은 단편집…이라고 부르기도 그런, 음~ 일종의 ‘중편과 부록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에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의 마지막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네? ‘토미에 Part3-Again, 2001’을 빼먹으면, 저 역시 토미에에게 혼날거라구요? 으흠. 그게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7권’ 한 세트로 묶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일본에서는 따로 표시되어 판매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제가 알아본 것은 여기까지로 일단 그렇다는 것이니, 혹시 다른 사실을 알고 계신 분께서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소설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818’과의 입체감상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죄송하게도 원작인 동시에 고전 명작에 해당하는 그 작품을, 저는 아직 만난 적이 없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였던지라 일부러 원작을 찾아 읽지 않았던 것인데요. 소리 소문으로만 들었던 것을 이번 작품과 함께 비교해보자면, 영화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1931’과 ‘프랑켄슈타인 2-프랑켄슈타인의 신부 The Bride Of Frankenstein, 1935’까지의 이야기를 이토 준지 식으로 재해석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영화 역시 만나본 적이 없으니, 으흠.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나저나 ‘프랑켄슈타인 3-프랑켄슈타인의 아들 Son Of Frankenstein, 1939’까지는 넘버링을 붙이고, 타이틀을 공유하는 수많은 작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러다가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위의 즉흥 감상은 누구를 향한 것이냐구요? 음~ 계속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분을 향한 저의 인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이야기까지는 그래도 ‘창작’이라는 기분이 강했지만,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랑켄슈타인]일 경우에는 그래도 원작이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인데요. 함께 있는 다른 이야기들은, 한 권의 책을 만들려다가 부족한 지면을 때우기 위한 이야기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작가분이 10년 동안 그리신 걸, 인생의 암흑기라 할 수 있는 고등학생일 당시 처음 만났습니다. 그리고 2006년 3월 21일부터 감상문을 쓰기 시작해, 오늘까지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감상문을 써온 저는 물론,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등급 부분은 실제 책 표지에 그렇게 적혀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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