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큰 2 : 극장판 & 확장판
올리비에 메가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테이큰 2 Taken 2, 2012

감독 : 올리비에 메가턴

출연 : 리암 니슨, 매기 그레이스, 팜케 얀센, 라드 세르베드지야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7.09.

 

 

“이 세상에는 바보들이 많았으니.”

-즉흥 감상-

 

 

  설마 시리즈가 나올까 의심스러웠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사실이 되어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행기로 실려 온 관을 이동해 장례식을 치루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가족을 전멸시킨 한 남자를 향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한편 경호원일은 어쩌고 자동차 수리와 세차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딸아이의 운전교습과 남자친구 이야기는 살짝 옆으로 밀어두고, 출장지에서의 경호업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처음에 나온 사람들이 가정사에 끼어들자, 그는 더 이상 건들지 말라며 경고하지만…….

 

    

  으흠.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의 정신상태가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사람들에게는 학습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에 의해 조직 하나가 궤멸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분명 발생했음에도, 아. 그렇군요. 믿을 수가 없었다는 거군요. 하긴 ‘1 vs 100’라는 건 영화나 소설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으니, 일단 만나나보자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네? 3부작으로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 그는 ‘라스 알 굴’로 재탄생 할 것이라구요? 아아. 영화 ‘다크나이트 삼부작’ 때문에 그러시는거죠? 이번 작품에서도 평범한 인간을 살짝 웃도는 능력과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건 그저 ‘재미난 상상’정도로만 생각할까 합니다. 비록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이며 화끈한 액션이 난무하는 이야기라도, 그 바탕에는 따뜻한 가족애가 깔려있었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비극으로 ‘착한 남자’가 어둠에 물드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어째 기억하고 있는 내용과 위의 간추림이 조금 다른 것 같다구요? 음~ 그렇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앞선 이야기와는 달리, 딸 대신 아내와 주인공 본인이 납치 감금 되어버리는데요. 딸의 활약덕분에 봉인된 야수(?)가 날뛰게 되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한편,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통해 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그리고 접수된 질문에 대해 답변의 시간을 가져볼까 하는데요. 바로 뜻하지 않은 딸의 전투력(?)에 대한 것입니다. 지인 분은 별다른 훈련과정도 없이 스파이 뺨치는 모습을 보이는 딸에 대해 불만을 밝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1편에서 시달린 만큼, 위기상황에서 아버지의 명령을 기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각성(?)기회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기에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고 했으니, 그동안 숨겨왔던 능력에 눈을 뜬 것일지도 모르지요. 혹시 다른 의견 있으신 분은 조용히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내용면으로 보자면 딱히 이야기할 것이 없었습니다. 주인공 아버지는 여전히 차에 치여도 잘 돌아다니고, 감금당해있어도 풀려나는 건 시간 문제였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과연 어떻게 평가를 내리셨을지 궁금할 뿐입니다.

 

 

  그럼, 전설이 되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면 그것이 좋은 방향이었으면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더 클리닉 The Clinic, 2009’이 되겠습니다.

 

TEXT No.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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