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브 (1disc)
브루스 헌트 감독, 콜 하우저 외 출연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쌈지)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케이브 The Cave, 2005

감독 : 브루스 헌트

출연 : 콜 하우저, 모리스 체스넛, 에디 시브리언, 릭 라바넬로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6.29.

 

 

“그대들이 가장 사랑하는 모습으로, 이 세상을 활보할지어니.”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를 청소하니 정말 예기치 못한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그동안 영화 ‘생텀 Sanctum, 2010’과 착각한 나머지 감상문을 쓰고 있지 않았던 작품인데요. 재미있게 만나보긴 했지만 기억이 나지 않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 직후인 30년 전, 당시에 악랄한 만행을 일삼았던 비밀경찰들이 국민들의 보복을 피해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었다는 설명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현재.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깊은 동굴을 발견하여 흥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사를 위해 고용된 ‘동굴 다이버’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 탐사를 시작한 동굴 안에는, 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그것’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초반에는 영화 ‘생텀’과 비슷하게 미지의 영역을 탐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결말을 향하는 과정에서는 영화 ‘디센트 The Descent 시리즈’에서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는데요. 결국에는 봉인된 악마가 다시금 길을 활보하게 되더라는 것으로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그렇다고 결말을 적어버리면 어떡하냐구요? 글쎄요. 탐사이야기가 크리처물이 되었다가 신화로 마침표를 찍었다고 하면, 뭔가 상상이 되긴 하시나요? 저 같으면 감도 잡히지 않을 거 같아 저렇게 적어두었다고만 해두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사실은 모든 과정은 생략하고 에필로그 부분만 즉흥 감상으로 적은 것입니다. 그러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데요. 분명한 것은 종교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포의 탈을 쓴 SF라고 하고 싶지만, 워낙에 많은 장르가 섞여있는 작품이니 뭐라고 확신 할 수 없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은 이번 작품에 대해 어떻게 정의 내리실지 궁금합니다.

 

 

  글쎄요.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작품의 주인공과 같은 ‘동굴 다이버’와 같은 직업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다이버’라는 활동이 있으니, 그것을 응용한 직업군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런 모험물은 바라지도 않지만, 제가 가진 스킬도 특수 직업군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것과 직업으로서의 일은 같을 수 없음을 사회생활을 통해 알고는 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하면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군요.

 

 

  네? 흐응~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악마’를 믿으십니까? 어떤 이는 그것을 ‘괴물’과 같은 물리적인 형태로서 말하고, 혹자는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라 말하며, 때로는 정치싸움에서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힘의 움직임’이라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그런 다방면의 악마를 묘사해보고자 노력한 흔적이 가득했다는 점에서, 제작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하지만 미지의 지하영역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지적 존재에 대하서는 역시 소설 ‘디센트 The Descent, 1999’가 진국이었지 않나하는군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한 번은 볼만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폭넓은 세계관이 그려진다면 어떨까 상상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슈퍼 에이트 Super 8, 2011’가 되겠습니다.

 

TEXT No.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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