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맨: 라이즈 오브 테크노보어
하마사키 히로시 감독, 노만 리더스 외 목소리 / 소니픽쳐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아이언 맨: 라이즈 오브 테크노보어 Iron Man: Rise of Technovore, 2013

감독 : 하마사키 히로시

출연 : 후지와라 케이지, 이리노 미유 등

등급 : 12세 관람가

 

 

“그의 적들은 왜 죄다 슈트를 입은 자들뿐인가?”

-즉흥 감상-

 

 

  ‘아이언 맨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 아머를 입은 로디와 아이언 슈트를 입은 토니가 훈련을 가장한 나잡아 봐라 놀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한편 하나 되는 인류를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실상으로는 이 세상의 악을 감시하기 위한 인공위성을 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현장을 보이는데요. 어디선가 나타는 슈트를 입은 자들이 행사장을 위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사건의 중심에 ‘테크노보어’라는 신기술로 만든 하얀색 전신 수트의 청년이 있음이 밝혀지는 것과 함께, 토니는 워 머신을 입은 자신의 친구가 폭발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마주하게 되는데…….

 

 

  시간대가 영화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이후인지 아니면 그 전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이언 맨이 쉴드와 접촉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리 친해보이지도 않고, 다른 슈퍼히어로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데요. 토니의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가슴의 리액터가 그대로 있는 것을 봐서는 분명 세 번째 이야기 전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네? 어벤져스도 아닌 이번 작품에서 뭘 기대하면 좋겠냐구요? 음~ 기대를 접어서 잠시 바지주머니에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있었는지도 몰랐던 고 오베디아 스탠의…아. 그렇군요.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천기누설(?)을 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청년이 나와 난리법석을 떨자 토니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화가 나버리는데요. 그런 모든 과정에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를 말하고 있는 듯 했지만, 어딘가 호소력이 떨어진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일단 라이즈는 거짓말을 의미하는 lie가 아닌 ‘1. (수량・수준 등의) 증가 2. 임금 인상 3. 성공, 출세; 발흥’의 의미를 지닌 rise를 사용했군요? 그리고 테크노보어Technovore는 그자체로는 사전에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두 개 이상의 단어가 융합된 형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름 상상력을 동원해보면 techno-는 ‘(과학) 기술과 관련되어 있음을 나타냄’을 -vore는 ‘…식 동물’이라고 하는데요. 이 두 개를 융합해보면, 그렇군요.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를 말하고 있었으니, 내용과 함께 작은 제목을 나름 직역해보면 ‘인공생명체의 비상’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다른 전문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보는군요.

 

 

  네? 영화는 영화로,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구요? 하긴 주인공의 이름을 딴 타이틀만 같을 뿐, 원작이라 말해지는 만화책 또한 누가 그리느냐에 따라 맛의 질감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기회가 되면 다른 버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아이언 맨 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영화는 워낙에 아이언 맨이 멋있게 표현되어버려서, ‘어벤져스’로 다들 한자리에 모여도 아이언 맨만 보이는 것이 조금 안타까워서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보았는데요. 이런, 마블 히어로에 맞서 DC히어로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일요일 조조나 아니면 다음 주 중으로 영화 ‘맨 오브 스틸 Man of Steel, 2013’을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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