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굶고 하루 먹기 - 딱 3주만 반복하라
베른하르트 루드비히 지음, 박정미 옮김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하루 굶고 하루 먹기-딱 3주만 반복하라, 2013

지음 : 베른하르트 루드비히

옮김 : 박정미

펴냄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작성 : 2013.06.13.

 

 

 

“나는 이게 마음에 들긴 한데…….”

-즉흥 감상-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시대.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이 짜증에 잠식되어가고 있던 저는 체중이 늘어나든 배가 나오기 시작하든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에 즐겨 입던 바지를 입는 순간 숨쉬기가 곤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 저의 시야에 들어온 책이 한 권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인가 형광색으로 번쩍일 것만 같은 그림이 보이는 표지는 넘기고, 이젠 상식이나 다름없다는 ‘단식의 유익’과 ‘공복의 힘’에 대한 개념을 환기시켜주는 [프롤로그]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으흠.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닌지라 작은 제목들을 옮겨보는데요. [1장. 다이어트, 오해와 진실], [2장. 하루 굶고 하루 먹는 격일 단식], [3장. 격일 단식 준비하기], [4장. 격일 단식 21일 프로그램]과 같은 내용들이 알차게 펼쳐지고 있었는데…….

 

 

 

  이미 시중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한 다음, 그것을 실천에 옮겨 성공하신 분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아니, 있기는 할까요? 저도 군인에서 다시 사회인이 되었을 때 체중이 80㎏이었다가 미친 듯이 운동해서 한 달 동안 20㎏가까이 감량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인지, 아니면 언제든 다시 살을 뺄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요요현상의 괴력이 예상을 뛰어넘어버렸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시금 체중이 80㎏가 되어버렸는데요. 물론 나름 위기의식을 느껴 중간에도 소식과 운동을 병행했었지만,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누적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에는 ‘멘붕’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느끼는 것인지, 이번 책을 통해 잠시지만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볼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사실 다른 웹툰이 책으로까지 나온 ‘다이어터, 2012’말고는 ‘다이어트 관련 책’을 만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 만물박사이신 어머니를 통해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다양한 다이어트 시스템을 체험해보았었는데요. 비만이 만병의 근원임을 말하는 시대답게 소량과 저염식은 물론, 식단부터가 탄수화물을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해졌습니다.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확실히 건강이 회복되셨지만, 저는 반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폭식을 하는 경향이 생겨버렸는데요.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속 편한 하루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 책에 대해 이야기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이야기로 지면을 채울 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 책은 과학적인 실험 및 연구 자료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뒷받침 하고, 21일 동안 하루씩 번갈아가며 먹고 먹지 않는 것에 대한 안내문이 함께 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잠깐! 제가 첨부하는 지시사항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틈나는 대로 책을 읽으면서, 일단은 제목 그대로 먹고 먹지 않고를 3일 실천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소식과 운동을 겸하시는 어머니께서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이 이해가 안 된다 하시면서 결국 당신님의 길로 인도하셨는데요. 일단은 책을 한 번 다 읽고 계획을 짠 다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이론과 실천편은 물론 주위에서의 걱정 어린 간섭에 대응하는 방법이 함께하고 있으니, ‘어? 정말 그렇네. 왜 그래야만 하는 걸까?’와 같은 팔랑귀와 같은 마음속의 의심에 답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책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도, 그리고 어차피 짧은 인생 맛있게 즐기고 가자는 분들도 있을 것인데요. 사람 수 만큼이나 웰빙한 인생이 있는 법입니다. 그러니 하나의 참고 지표로만 이 책을 만나시면 어떨까 한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군요.

 

 

  덤. 이 책에서는 사실 '굶기'보다 '쉰다'라는 의미로 이야기를 풀고 있었으니, 이점또한 참고 바랍니다.

 

 

TEXT No.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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