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쥬앙 오브 더 데드 Juan of the Dead, 2011

감독 : 알레한드로 브뤼게

출연 : 알렉시스 디아즈 드 빌리가스, 루이스 알베르토 가르시아, 호르헤 몰리나, 엘사 캠프 등

등급 : ?

작성 : 2013.06.01.

 

 

“틈새시장을 노려라!”

-즉흥 감상-

 

 

  만난 지는 한참 되었던 것 같은데, 감상문이 없다는 사실을 방금 알게 된 작품을 발견했습니다. 아무튼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날 마을사람들이 하나 둘씩 좀비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아빠구실을 못하고 있던 한 남자가 멋진 사업 계획을 계획하는데요. 바로 고스트 버스터즈…가 아니라 좀비해결사가 되기로 합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통제를 상실하게 되자, 그와 그의 가족은 일단 탈출을 시도하게 되지만…….

 

 

  처음에는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를 먼저 만난 탓인지, 그냥 그렇게 넘겨볼 수 있었는데요. 그게 좀비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괴물을 소탕하시겠다고 가족을 끌어 모아 해결사를 조직하는 모습에서 그만 크핫핫!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좀비하면 도망가기 바쁜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평범한 일반인이 전문해결사가 되었는데요. 그들의 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네? ‘리틀 비트 좀비 A Little Bit Zombie, 2012’도 그렇고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서도 해결사들이 나오지 않냐구요? 글쎄요. ‘리틀 비트 좀비’는 사실 이 작품보다 뒤에 만났으니 일단 넘기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서는 어떻게든 피해 다니다가 방어를 하기위한 과정에서 각종 무기를 휘둘렀을 뿐, 일부러 찾아다니며 케첩파티를 했던 기억은 없는데요. 뱀파이어 헌터는 몰라도 혹시나 ‘좀비 해결사’들이 나오는 작품 알고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내용의 간추림에서도 적었지만 모두 다 죽어나가는 상황 속에서, 가장인 쥬앙은 ‘도망’이 아닌 ‘해결’을 선택합니다. 그리고는 좋든 싫은 자신의 가족까지 동참시키는데요. 해야 하는 일이라도 아무도 하지 않으려는 일을 정당(?)하게 해내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틈새시장’과 같은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이번 작품은 ‘틀림이 아닌 다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아도, 수업 시간에 집중 못하는 아이에 대해 ‘사냥꾼의 뇌’를 가지고 있음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자기 앞가림도 잘 하지 못해 모든 이에게 외면당하지만, 특수한 상황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는 쥬앙의 모습에서 문득 그것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는 별다른 생각도 없이 우르르 몰려가는 문화현상에 대해서도 생각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뭐 어쩌겠습니까. 신독의 자세와 함께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지켜나갈 따름이지요.

 

 

  그럼 이어서는 어떤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결말이 유쾌 상쾌 통쾌하게 열려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이야기도 한번 기대해 봅니다.

 

 

  덤. SD 사자비를 사며 SD 스트라이크를 덤으로 업어 왔는데요. 드디어 SD 스트라이크 루즈 I.W.S.P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오예!!

 

TEXT No. 20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