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Halloween: Resurrection (할로윈8 : 부활) (한글무자막)(Blu-ray) (2012)
Miramax Echo Bridge / 2012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 : 할로윈 8-부활 Halloween: Resurrection, 2002

감독 : 릭 로젠탈

출연 : 부스타 라이메스, 비앙카 카이리치, 토머스 이안 니콜라스, 라이언 메리먼 등

등급 : R

작성 : 2013.05.30.

 

 

“목적과 방향을 잃은 칼날은 어디를 배회하는가?”

-즉흥 감상-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마이클 마이어스를 처리한 여인이 3년째 병원에 수용되어있습니다. 마음의 병도 병이지만, 사실은 죽지 않고 언젠가 찾아올 마이클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그녀의 예상이 현실로 되어 버린 것일까요? 그저 평화롭던 병원에 피바람이 불고 맙니다. 그리고 모든 이의 기대를 저버리고 결국에는 마이클이 승리하고 마는데요. 잠시 주춤하더라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던 것도 잠시, 새로운 케첩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결국 그녀가 죽었다는 거냐구요? 그런 걸 여기 적었다가는 발설이 되니, 문맥만으로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으흠. 글쎄요. 얼마나 이야기가 답답하게 만들어졌으면 이어서는 두 편 연속으로 리메이크를 했을까요? 지금까지는 억지 논리를 펼쳐서라도 마이클의 정체를 ‘핏줄의 저주를 통한 망령’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왜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지에 대한 어떤 공통분모, 그러니까 개연성의 끈이 사라져버린 기분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그건 그렇고 반가운 느낌의 얼굴이 지나가지 않았냐구요? 강당에서 ‘내면에 잠재된 악한 심성’에 대해 강의 하는 교수님 말하는 거죠?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을 해보았지만 필모그라피를 통해서는 루미스 박사를 연기한 도널드 프레즌스는 6편이 마지막 출연이었습니다. 하지만 IMDb에서는 이번작품에서 ‘uncredited’, 그러니까 출연은 했지만 엔딩크레딧에서는 빠져있다는 표시를 발견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전문가 분의 도움이 필요하겠습니다.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보이니, 즉흥 감상을 풀이 할 때가 되었다구요? 음~ 이거, 감상문이 공식적으로 2000회가 넘어가버렸더니, 다들 제 패턴을 감 잡으셨군요? 아무튼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래도 마이클은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계속 되는 살인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관계의 끈이 끊어져 버렸는데요. 네? 이번 이야기는 홀로 살아남아 조용히 집을 지키고 있던 마이클에게 도 넘은 장난질을 일삼는 어린친구들을 위한 일침을 담고 있었다구요? 오호! 그렇군요! 기존의 공식만 생각하다보니 그 점을 생각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점을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 말고도 통신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촬영기법을 사용한, 시리즈 중에서는 꽤나 실험적인 작품임을 말할 수 있겠는데요. 그럼에도 결국 마침표가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적어봅니다. 둥지를 침범한 악한을 처리한다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작품이 지니고 있던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이번 이야기를 기점으로 소멸해버렸기 때문인데요. 혹시나 다른 의견 있으신 분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리메이크된 두 필름을 장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먼저 만나보신 분들은 침묵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함께 즐겨주실 분들은 치킨에 맥주를 자리 값으로 대신 받을 용의는 있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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