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센테니얼 맨 - 할인행사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로빈 윌리암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감독 : 크리스콜럼버스
주연 : 로빈윌리엄스
등급 : 연소자 관람가
작성 : 2004. 7. 17.

   “무엇이? 로빈윌리엄스가 로봇으로 나온다고?”

   2000년의 어느 날. 로빈윌리엄스라는 배우에 한참 흥미를 가지던 어느 날. 안 그래도 좋아하는 장르인 SF영화에 그가 출연한다는 소문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지요. 그때만 해도 'SF=우주 전쟁 or 암울한 미래'라는 개념의 영상화 작품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금속 옷을 입은 로빈윌리엄스가 어떤식의 연기를 할지가 상상이 안갔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SF에 코미디라... 이 감상문을 쓰고 있는 요즘도 보기 힘든 장르. 그리고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친구와 함께 극장에서 그 영화의 앤딩을 보며, 완전 감동에 빠져 눈물을 흘릴뻔도 했었지요.

   그런 과거가 있었던 영화. 어머니를 따라 까르프에 제과제빵 실습을 나갔던 날. 구매를 포기했던 DVD가 할인 행사코너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여전히 느껴질까요? 저는 오랜만에 로빈윌리엄스가 말하는 또하나의 인생 속으로 몰입해봅니다.

   가까운 미래. 안드로이드Android-인간형 로봇 이 가전제품으로 출시. 한 가정에서 그 중 하나를 사서 집에 들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가전 재품 취습을 받다가 주인아저씨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하나의 인격으로서 대접을 받게되는 안드로이드. 사실 이야기초반부터 '앤드류'라는 이름을 얼랑뚱땅 얻게되면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군요.
   그런 생활 도중 앤드류는 자신만의 특기(?)를 알게되고, 주인아저씨의 관심으로 인해 자신만의 계좌, 즉 돈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에대한 많은 공부를 한 앤드류는 '자유'를 얻고자 주인앞에서 자유를 선언하게까지 됩니다.

   이야기는 '자유'에서 '사람이 되고싶다', '사랑 하고 싶다', 등의 이야기로 하나하나 전개됩니다.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식의 주제는 영화 A.I.와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A.I.와는 달리 따뜻한 느낌의 휴면 SF입니다.

   깡통 옷을 입고 열연하는 로빈윌리엄스의 연기로 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그리고 조금씩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그리고 이어지는 '사랑'의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영화.
   글쎄요? 이 감상문 보다도 훨씬 오래전에 나온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요즘 별로 볼만한 영화가 없으시다면 조금 지난 이 영화를 감히 추천해봅니다.

   역시 영화를 보면서 정말 신기하세 느꼈던 것은 표정변화가 별로 없는 마스크를 쓰고 사람을 웃길수 있는 로빈윌리엄스의 연기랄까요? 하핫^^ 그럼 이번 감상문을 여기에서 접어봅니다.


Ps. SF의 대가 중 하나인 아이작 아시모프. SF를 좋아하긴 했지만 입대를 하고서여 알게된, 그리고 이미 고인이 되신 분. 바이센테니얼 맨의 원작이 그분이라는 점에서 최근 많이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4년 7월 30일에 개봉되는 '아이 로봇'또한 그 분의 작품. 글쎄요? 아이 로봇은 개봉하기도 전부터 별로 좋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미 지난 영화인 바이센테니얼 맨은 추천해볼만합니다.

Ps2. 지금은 2002년에 한국에 출간된 '파운데이션'시리즈를 모으고 있는데 잘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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