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선장과 블랙 홀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6
제인 욜런 글, 브루스 데근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토드 선장과 블랙 홀 Commander Toad and the Big Black Hole, 1983

지음 : 제인 욜런

그림 : 브루스 디건

옮김 : 박향주

펴냄 : 시공주니어

작성 : 2013.03.30.

 

 

“아악! 이렇게 심오하다닛!!”

-즉흥 감상-

 

 

  ‘쉬어가는 기분에 만난 두 번째 책’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다양한 양서류들이 인간마냥 그려진 재미난 표지를 넘기니, 그들이 우주를 항해하고 있음을 알리는데요. ‘별똥들의 전쟁’이라는 우주선에 탑승하고 있는 대원들을 하나 둘씩 소개하는 것은 살짝, 식사예절에 대한 작은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들은 ‘블랙홀’로부터의 뜻하지 않은 공격에 잠시 정신 줄을 놓게 되는데…….

 

 

  음~ 이거 좋습니다! 어린 친구들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는 우주모험! 생략과 과장이 심한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우주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동시에, 결론적으로는 식사예절에 대한 가르침까지! 그저 감탄을 연발해보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이 작품은 표시된 것만 64쪽을 자랑하는 얇은 동화책입니다. 특히 징그럽기보다는 그저 웃음을 자아내는 귀여운 모습의 양서류, 그러니까 개구리나 두꺼비 등의 삽화가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요. 글로는 구체적으로 설명할 재주가 부족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이번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오호~ 저 역시 이번 작품만으로 끝나버리기에는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일종의 시리즈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뒤쪽 책날개에 언급된 것으로만 보면 여섯 번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데요. 네? 으흠. 그렇군요. 그 ‘여섯’이라는 숫자가 시리즈물의 넘버링이 아닌 [읽는 재미로 가득한 시공주니어 문고 레벨 1]에서 여섯 번째 책일 수도 있다는 의견, 감사합니다! 아무튼 이번 책 말고도 시리즈로 다섯 개의 이야기가 더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는대로 만나보고 싶어지는군요.

 

 

  네?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다른 시리즈의 제목도 알려달라구요? 음~ 알겠습니다. 바로 ‘토드 선장과 우주탐험’, ‘토드 선장과 포도 행성’, ‘토드 선장과 죽음의 소행성’, ‘토드 선장과 우주 해적’, ‘토드 선장과 은하계 스파이’가 되겠는데요. 다른 이야기는 또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지는군요. 혹시나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이 시리즈를 찾으시려는 분들은 ‘토드 선장’만 검색하시면 쉽게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 말입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선장의 이름으로 보이는 ‘토드’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toad는 ‘기분 나쁜 새끼, 징그러운 놈’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작품에서는 그냥 ‘두꺼비’가 되겠습니다. 이야기 속에서도 선장은 자신이 두꺼비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심오한 것은 선장의 이름이나 종족이 아닌, 내용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합니다.

 

 

  얼랑뚱당 넘길 생각 말고, 블랙홀과 만난 토드 선장 일행의 모험이 어떻게 끝났는지 알려달라구요? 음~ 글쎄요. 그걸 미리 알려드리면 지금 한창 만날 준비를 하고 계실 분들께 방해가 될 것 같은데요. 궁금하면 어떻게 하면 된다구요? 네. 좋습니다. 그럼 이왕 나온 우주이야기! 마침 다 읽어가는 소설 ‘타임 패트롤 Time Patrol, 1991’의 감상문을 준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SD만 즐기다가 RG를 손에 잡으니, 뭐랄까. 기대치 않았던 신세계의 즐거움에 퐁당 빠져버린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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