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6(비트윈66종가을할인)(Halloween: The Curse Of Michael Myers)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할로윈 6 Halloween: The Curse Of Michael Myers, 1995

감독 : 죠 채펠리

출연 : 폴 러드, 마리안느 하건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3.11.

 

 

“그러니까 어쩌란 말입니까!!”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할로윈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마이클 마이어스에게 해치지 말아달라는 속삭임은 살짝, 고통에 찬 출산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에게 어떤 주술적 처리(?)를 하는 것도 잠시, 다른 여인의 도움을 받아 아기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는 ‘제이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으흠. 결국에는 살해당하고 맙니다. 그리고는 마이클 마이어스의 생가에 살고 있는 가족과 첫 참사에서 살아남은, 이젠 청년이 되어버린 남자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물려주는데요. 살아남은 아기를 중심으로 다시금 케첩파티가 발생하고 마는데…….

 

 

  어떻게 막 출산한 여인이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었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주연으로 활약을 펼친 제이미를 왜 초반에 처리 해버렸는지에 대한 논리적 해법은 잠시 옆으로 밀어두겠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6년의 공백을 두고 세상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의견이 분분했으면 앞선 이야기에서 뿌려둔 떡밥을 이 모양으로 해결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The Curse Of Michael Myers를 직역하면 ‘마이클 마이어스의 저주’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핏줄의 저주 The Curse Of Blood Line’라고 해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지는군요.

 

 

  네? 아아. 네. 그렇습니다. 당장의 조사를 통해서는 다니엘 해리스가 4편과 5편에만 출연하였다고 되어있으니 동일 인물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은 뒤로 넘기고, ‘제이미’가 영화 초반에서 유명을 달리하는데요. 덕분에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의사 선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이어스와 비슷하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계속되는 이야기 속에서 꾸준히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심지어 마이클 마이어스도 배역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글쎄요. 이번 작품만 만나실 경우, 망령이라 정의 내렸던 ‘마이클 마이어스’가 ‘인조인간’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거기에 ‘인조 괴물이 출현해 인간을 파멸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말하는 ‘프랑켄슈타인 증후군 Frankenstein syndrome’을 더해, 자신을 통제하고 있던 조직을 괴멸시켜버리는데요. 앞선 이야기의 떡밥을 처리하려는 노력에는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지라도,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더 이상 이어질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겠다? 아니면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는 걸 어떡하라구! 그것도 아니라면 에잇, 될 대로 되라지!? 으흠. 모르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는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를 중심으로 감독 나름의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받아들였을 것인데요. 알코올을 살짝 흡수한 상태로는 낄낄거리고 있어도 그렇게 좋은 평가를 못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넘버링의 마침표를 담당하는 마지막 이야기인 ‘할로윈 7-H20 Halloween H20: 20 Years Later, 1998’을 장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리메이크는 조금 시간의 여유를 두고 만나볼까 합니다.

 

 

  덤. 변형을 시도하던 중 SD 유니콘 밴시의 한쪽 뿔이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하아. 하나 더 사서 뿔만 갈아 끼울까하는군요.

 

 

TEXT No.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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