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The Client)[재출시]
워너브라더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의뢰인 The Client, 1994

원작 : 존 그리샴-소설 ‘의뢰인 The Client, 1993’

감독 : 조엘 슈마허

출연 : 수잔 서랜든, 토미 리 존스, 브래드 렌프로, 메리-루이스 파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3.03.04.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을지어니.”

-즉흥 감상-

 

 

  ‘존 그리샴 이어달리기’이자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엄마의 정신없는 출근준비에 담배 두 개비를 슬쩍하는 소년이 주인공입니다. 그리고는 동생과 함께 숲에 들어가 담배를 맛있게 빨아보더라는 것도 잠시, 한 남자의 자살현장을 목격하는 것도 모자라 함께하고 맙니다! 그런데 자살한 사람이 사실 큰 문제를 안고 있는 변호사임이 드러나는데요. 그만이 알고 있을 어떤 ‘비밀’을 소년 또한 알고 있을 것이라며 관심이 집중되자, 소년의 주위로 사건 사고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는데…….

 

 

  오올~ 드디어 만나보았습니다. 공중파를 시작으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조금씩 맛을 보았던 작품을 완전체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음~ 처음 이 작품을 알게 되었을 때는 시작부분부터 어딘가 끔찍하다는 기분이 강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보니 패기 넘치는 소년의 모습에서 그저 크핫핫핫핫핫핫! 웃어볼 뿐이었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어째서 이 작품의 등급이 12세 관람가인지 설명을 해달라구요? 으잉?! 그렇군요! 혹시나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 싶어 소장중인 DVD를 확인해 봐도 분명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점에서 보면 분명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란불가 등급이 되어야 할 것인데요. 나름 수위 높은 자살시도 장면과 미성년자임에도 버젓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 그리고 성인 폭력배에게 칼침을 맞을 뻔 했다는 것만으로도 분명 높은 수위를 매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소개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으흠? 여기에는 ‘15세 관람가, 12세 관람가’와 같이 두 개의 등급이 표시되어있는데요. 모르겠습니다. 왜 등급이 이중으로 되어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진실을 알고 계실 다른 전문가 분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어집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Client는 그자체로 ‘의뢰인’입니다. 네? 아아. 하긴, 요즘은 이런 말을 쓰기는 할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래서 국어사전에서 ‘의뢰인依賴人’을 찾아보니 ‘남에게 어떤 일을 맡긴 사람.’을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혹시나 저에게 어떤 일을 맡기시거나 부탁하실 경우에는 나름 각오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저라는 사람. 돈을 받지 않는 대신 다른 걸 요구하는 편이라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사실 처음에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를 즉흥 감상으로 적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아니다 싶어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를 적을까 했는데요. 소년 혼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했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두 번째 것도 고이 접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위에 것이 되었는데요.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집안의 가장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멋졌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적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끼며 문제점을 해결하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것인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그 뒷이야기도 만들어졌으면 해봅니다!

 

 

  그럼, 포스터만 보았을 때는 아역배우가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인줄로만 알았다는 것을 속삭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브래드 렌프로’에게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할로윈 4 Halloween 4: The Return Of Michael Myers, 1988’가 되겠습니다.

 

 

TEXT No.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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