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칸 브리프 (Pelican Brief)[재출시]
워너브라더스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펠리칸 브리프 The Pelican Brief, 1993

원작 : 존 그리샴-소설 ‘펠리컨 브리프 The Pelican Brief, 1992’

감독 : 앨런 J. 파큘라

출연 : 줄리아 로버츠, 덴젤 워싱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3.02.

 

 

“관계란 본디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으니.”

-즉흥 감상-

 

 

  ‘주말에 맛본 영화’이자 ‘존 그리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붉은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펠리칸의 비상은 살짝, 시위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함성을 실내에서 듣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의 대화도 잠시, 강을 통해 밀입국하는 남자와 호텔에 체크인하는 또 다른 남자가가 한 명 있는데요. 둘이 살인청부업자라는 사실을 밝혀지는군요. 한편 서로 사랑하는 교수와 학생의 관계도 살짝, 두 대법원 판사가 살해된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요. 터무니없는 가정이라 생각한 원고가 고위층에 돌기시작하자, 보고서와 관련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원작을 읽긴 했지만 8년 동안 내용이 망각의 창고에 들어 가버린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백지에 가까운 기억으로 이번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지인 분은 남자주인공이 흑인이라서 로맨스가 완성되지 못했다고 투덜거리시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손가락의 춤을 이어봅니다. 이 작품은 위에도 언급했듯, 존 그리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41분으로 2시간 하고 20분 정도가 되겠는데요. 음~ 앞서 만나본 영화 ‘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1996’과 ‘야망의 함정 The Firm, 1993’보다 약간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어째서인지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초반에는 그래도 속도감이 있었는데, 신문기자와 여대생이 만나면서부터 긴장감이 느껴져야 할 부분에서 그것이 느껴지지 않고 시간이 늘어지는 기분마저 들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제목이 하필이면 ‘펠리칸 브리프’냐구요? 음~ 극중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보고서의 이름이 작품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살해된 두 대법원 판사의 진실을 알기위해 조사를 하던 중. 가장 터무니없는 가설에 주요역할을 한 동물이 ‘펠리칸’이었다고 나오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과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만든 법률이 삶의 터전을 부서뜨리고 말더라는 것을 멋있게 표현하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글쎄요. 법은 해석하기 나름이며, 힘 있는 자들의 게임인 동시에, 법대로 하면 돈을 모으지 못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둬야지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법을 악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것을 ‘환경 주의자’와 ‘개발 주의자’의 관계까지 더해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듯 했지만, 으흠. 그렇게까지 의미전달에 성공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보는 중에 깜빡 졸았다고는…크핫핫핫핫핫핫!!

 

 

  네? 아아. 즉흥 감상에 대해 풀이를 해보자면, 누가 그런 황당한 보고서 하나 쓴다고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사람들을 거치고 거쳐서 대통령 손에까지 들어가더니, 난리도 그냥 난리가 아니었는데요. 으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은 몇 단계만 거치면 다 아는 사람’이라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의뢰인 The Client, 1994’ 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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