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망의 함정 - [할인행사]
시드니 폴락 감독, 톰 크루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야망의 함정 The Firm, 1993

원작 : 존 그리샴-소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The Firm, 1991’

감독 : 시드니 폴락

출연 : 톰 크루즈, 진 핵크만, 진 트리플혼, 에드 해리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3.02.17.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이었으니.”

-즉흥 감상-

 

 

  ‘존 그리샴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여러 법률회사에 면접을 보는 청년의 바쁜 일상도 잠시, 거절할 수 없는 좋은 조건을 내미는 곳에 입사를 결정하는데요. 실제로 일을 하게 되면서는, 와우! 정말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실력과 수완이 좋아 맡은 일도 척척해나가며, 아내와 함께 부러울 것 하나 없는 인생을 열어나가는데요. 조금씩이나마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던 어느 날. FBI와의 뜻하지 않은 만남을 통해, 그는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지만…….

 

 

  소설책의 감상문이 2004년 12월 1일자로 되어있으니 8년을 살짝 넘겼군요.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고 ‘주인공이 회사 뒤통수치고 빠지는 이야기’라는 인상만 가진 채 영화를 만났는데요. 음~ 이거 참. 2시간 30분에 가까운 상영시간이 눈 깜빡 사이에 지나갔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사실 원작을 너무 재미있게 만나봤던지라, 자칫 잘못 영상화할 경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먼저 소개했던 영화 ‘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1996’부터, 존 그리샴의 작품을 원작으로 했던 영화들을 하나같이 기피하고 있었는데요. 계획표를 짜고 하나 둘씩 만나가면서 또 다른 재미를 선물 받는 것 같았습니다. 다르게 적으면, 저와 같은 심정으로 무기한 보류상태를 유지하고 계시는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보는군요.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소설의 감상문에도 그 부분은 언급이 없었으니 여기에 옮겨보면 ‘상회, 상사(商社) ((2인 이상의 합자로 경영되는))회사, (병원의) 의료팀, (범죄자·악한의) 무리, 집단, 확고한, 견실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 등이> 변치않는, 빈틈없이 꽉 짜인, 탄탄한’ 등과 같은 의미를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작품의 내용으로 제목을 풀어보면 ‘범죄조직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 위한 법률 회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적어두면 무슨 말인지 모르실 것이기에,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아아. 이 작품의 주연은 ‘톰 크루즈’입니다. 거기에 20년 전의 작품이니 그의 젊은 시절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아무리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어도, 세월의 흐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영화 ‘심연 The Abyss, 1989’를 통해 각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에드 해리스’의 젊은 시절이 반가웠는데요. 그밖에도 유명한 배우들이 잔뜩 등장하고 있으니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만나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네? 왜 한국 제목이 ‘야망의 함정’이냐구요? 으흠. 글쎄요. 뭔가 원제목을 번역해버리면 딱딱할 것 같아서 은유적으로 바꾼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의 제목인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가 더 마음에 드는데요. 하지만 영화의 제목으로는 임팩트가 적었던 탓인지 지금의 것이 된 게 아닐까 하는군요.

 

 

  아무튼, 이번에야말로 영화 ‘플래닛 랩터 Planet Raptor, 2007’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을 마쳐볼까 하는데요. 저는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적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러니 저에게 해부학적인 질문은 가급적 피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래도 이 어줍지 않은 기록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감사함을 적어봅니다! 오우예!!

 

 

TEXT No.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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