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신이 모르는 무서운 이야기 극장판 あなたの知らない怖い話 劇場版, 2012

감독 : 카와무라 키요토

출연 : 모리타 스즈카

등급 : ?

작성 : 2013.02.14.

 

 

“한번 시작한 저주의 연쇄는 멈출 줄 모른다.”

-작품 속에서-

 

 

  앞선 영화 ‘여곡성 Woman's Wail, 1986’의 감상문에서 예고한 작품에 대한 감상문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감기에 걸려 마침 집에 혼자 있던 소녀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그리고는 치매노인과 그녀를 보살피는 가정부가 이야기의 바통을 받는데요. 으흠. 할머니의 놀랍고도 끔찍한 과거가 드러나며 케첩파티가 시작됩니다. 한편 알 수 없는 죽음이 연이어지는 마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기는데요. ‘어딘가 이상한 촌장 후보 홍보 동영상’을 시작으로, 마을은 저주에 의한 죽음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는데…….

 

 

  으흠. 처음에는 ‘동영상’을 매개로 한 ‘저주’를 말하기에 ‘링 시리즈’의 아류작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뻔~한 주제임에도 뭔가 기존의 공식과는 다른 것을 말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에, 문화의 기반이 되는 ‘정신’과 ‘지형’ 등 생각나는 대로 감상을 적어 내려가다가 멈칫!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함부로 말하면 안 되겠다 싶어 다 지웠습니다. 대신 익숙하고 식상한 주제인 만큼 재미가 덜하지만, 그만큼이나 생각할 시간을 선물할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을 알려주신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아무튼 위의 즉흥 감상 부분에 적어둔 것처럼, 이 작품은 ‘저주물’입니다. 하지만 사건 그 자체보다 ‘저주’에 대한 물음표로 시작의 문을 열고 있었는데요. 기준이 되는 사건이 있기도 했지만, 그런 것보다 ‘데스 노트’처럼 ‘실질적인 힘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물음표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네? 아아. 그렇군요. 죽음의 순간에 그 모습을 조금씩 보이던 검은 원피스의 소녀를 말씀하시는 거죠? 덕분에 ‘드디어 사다코의 친구가 탄생하는가!’싶었지만, 당장 한동안은 ‘시즈루’와 관련된 작품이 만들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하지만 나름 매력 있는 캐릭터이니 좀 더 그럴싸하게 재구성한다면 좋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제가 질문을 좀 해보겠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작품은 ‘당신이 모르는 무서운 이야기’라고도 ‘극장판’인데요. 말인즉, 본래는 TV방영판 같은 것이었다가 특집마냥 극장판으로 만들어진 걸 만나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니, 그 진실을 알고 계시는 분 있으시면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포스터를 검색해보니 비슷한 방식으로 아래 부분에 숫자들이 있는 것도 보이는데요. 음~ 거참 궁금해지는군요.

 

 

  더 이상 할 말도 없는 것 같은데 잔뜩 지워버렸다는 문화현상에 관한 이야기나 해달라구요? 음~ 전에 어디선가 복수의 방식에 대해, 정신문화의 차이라기보다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떠올랐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기억이며 출처를 확인하기 힘든 이야기는 함부로 하지 않기로 했기에, 혹시 이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신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영화 ‘노도 No-Do, The Beckoning,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상문이 대부분 공포영화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밀린 감상문이 많다는 것은, 으흠. 그만큼이나 우리의 일상은 사실상 공포로 얼룩져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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