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2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리차드 플레이셔 감독, 그레이스 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 : 코난 2-디스트로이어 Conan The Destroyer, 1984

감독 : 개봉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그레이스 존스, 윌트 챔버레인 등

등급 : PG

작성 : 2013.02.10.

 

 

“용사의 운명은 평안이 아닐지어니.”

-즉흥 감상-

 

 

  ‘2013년 감상 플랜’을 훑어보고 있으니 뭔가 하나 빠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영화 ‘레드 소냐 Red Sonja, 1985’를 만나보기 이전의 감상문이 하나 빠져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야만인 코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시대의 영웅인 ‘코난’에 대한 소개는 살짝, 그의 영웅담을 목격한 증인으로서 이야기를 조금 할까한다는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자욱한 흙먼지를 날리는 기수들의 모습도 잠시, 앞선 이야기에서 사랑하는 이를 잃고 무덤 앞에서 멍하니 있는 코난과 그의 파트너를 보이는데요. 흐음. 갑자기 그들을 둘러싼 이들로부터의 테스트에 통과했다며, 소원을 들어줄 터이니 그 대가로 일을 하나 부탁받게 되지만…….

 

 

  화면만 보면 앞선 작품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은 코난의 근육량에 우선 감탄을! 그리고 억제된 특수효과가 그러내는 화면이 전체적인 안정감을 주고 있었는데요. 음~ 그래도 첫 번째 이야기보다는 뭔가 가벼워 보이는 것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우선 Conan은 주인공의 이름으로 다른 의미는 사전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destroyer는 ‘파괴자’라는 의미가 있는데요. 글쎄요. 왜 이번 작품의 제목이 ‘파괴자 코난’인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죽음에 직면한 이들을 하나 둘씩 구해가며 동료로 만들고, 아! 그렇군요. 코난은 욕망을 해소하기위한 끔찍하고도 완벽한 ‘악의 축’의 계획을 파괴하는 자이자, 운명의 길을 걸어가며 자신을 가로막는 그 어떤 것이라도 용서치 않는 불도저 같은 자라는 의견! 감사합니다. 하지만 앞선 이야기의 포스가 워낙 강해서인지,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그렇게 까지는 ‘무적 용사’의 기분이 들지 않는군요.

 

 

  네? 마법사로 등장하는 배우가 앞선 이야기에서도 나오지 않았냐구요? 그러게요. 그래서 조사해보니 같은 사람 맞습니다. 식인종에게서 구해준 다음 지난 시절의 일은 하나도 언급하지 않기에 다른 마법사인가 싶었지만, 배우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두 작품 모두 출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왜 모른 척 했는지에 대한 것은 제작진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려니 넘겨보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보다 그의 일행의 동료가 되는 흑인 여배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레이스 존스’라고 해서 유명한 사람 같습니다. 음반도 있고, 영화에 출연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으흠. 이 지면을 통해서 말하기에는 방대한 이야기들인지라,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검색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작품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1부는 의뢰를 받아 여행길에 오르는 것이고, 2부는 의뢰자가 코난 일행을 속였음을 알게 되어 반격에 나서는 내용인데요. 음~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 밤에는 영화 ‘야망의 함정 The Firm, 1993’을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3월에 만나기로 한 ‘레드 소냐’에서는 코난이 주변인물처럼 나온다는데, 과연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집니다.

 

 

  아. 이어지는 감상문은 영화 ‘다크 섀도우 Dark Shadows, 2012’가 되겠습니다.

 

 

TEXT No.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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