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고 윈치 2
제롬 살 감독, 샤론 스톤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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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르고 윈치 2 The Burma Conspiracy, 2011

감독 : 제로미 샐레

출연 : 토머 시슬리, 샤론 스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3.01.31.

 

“설마 3편도 만드실 건가요?”

-즉흥 감상-

 

 

  으흠.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던 작품이며 ‘라르고 윈치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본론이 시작되기 전인 ‘3년 전’. 밤거리를 달리는 차 안에서 ‘네리오 윈치’와 ‘프레디’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는 ‘라르고’가 3개월째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그곳에서 한 여인과 사랑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군요. 아무튼 시간이 흘러 ‘현재’. 세계 5위의 다국적 기업 ‘윈치그룹’의 공식적인 후계자가 되어버린 ‘라르고’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주는데요. 이거야 뭐, 시작한지 얼마 되었다고 목숨을 담보로 한 모험을 정신없이 펼치고 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선 이야기가 더 멋지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액션이나 연출기법 등은 전반적으로 훨씬 업그레이드 되어있었지만, 그런 상승곡선에 스토리는 그렇지 못했다는 점에 상대적인 격차를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에는 그래도 더 재미있게 만나보셨을 수도 있으니 심한 말은 자제하겠습니다.

 

 

  네? 사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라르고가 아니라 돌아가신 회장님이라구요? 으흠. 그것도 그렇군요. 친아빠도 아니었는데 무슨 죄가 있다고 강제로 후계자가 되질 않나, 항상 죽을 위기에 처해있질 않나, 아버지의 뒷수습에 정신이 없질 않나… 하아, 마치 죽어서도 게임을 제안하는 ‘직소 영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니 제목부터 바꿔야하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에 한 표를 추가해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

 

 

  프라다 입은 악마를 뺨칠 듯한 포스를 자랑하는 ‘프랑켄 검사’의 모습이 어딘가 낯설지 않다구요? 그러게 말입니다. 주인공 앞에서 섹시하게 다리를 꼬울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샤론 스톤’이었는데요. 으흠? 그렇군요! 이 작품이 영 재미가 없었던 것은, 주연급 출연진들의 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도 전에 화면전환이 빠르게 이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것이 휙! 휙! 휙! 휙!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헛생각까지 해보는군요!

 

 

  진정하고, 이번에는 저도 질문을 하나 준비해보았습니다. 앞선 영화는 그래도 원작을 바탕삼아 영상화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의 두 번째 이야기는 어떤가요? 원작 자체가 내용이 이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영화로서 독립적인 이야기라면 조금 문제가 있다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쩝. 그저 세 번째 영화가 나와도 ‘아버지의 흔적을 정리하는 이야기’라면 차라리 미드 ‘애로우: 어둠의 기사 Arrow’가 더 낫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장면은 짠~ 하지 않았냐구요? 음? ‘고티에’랑 ‘시몽’이 콤비 결성하는 장면 말인가요? 네? 아아. 라르고가 있는지도 몰랐던 아들을 목마 태우고 언덕 너머로 사라지는 장면 말이군요? 음~ 글쎄요. 그런 멋져야할 장면조차도 휙! 지나가버려 감흥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그래도 두 시간에 가까운 상영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압축하느라 고생하셨을, 영화와 관련된 모든 분들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럼, 영화 ‘레드라이트 Red Lights,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오늘따라 눈도 침침한 것이 짜증이 나고 있는데, 왜 그런 걸까요? 맛있는 걸 먹어야 할까요? 아아. 답이 고픕니다! 답이!!

 

 

TEXT No.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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