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분노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2년 7월
평점 :
품절


제목 : 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2012

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 샘 워싱턴, 리암 니슨, 레이프 파인즈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12.22.

 

 

“모든 것은 상대적일 뿐이었으니.”

-즉흥 감상-

 

 

  나왔는지도 몰랐던 작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였는데요. 일단은 ‘주말의 영화’로 만나보게 되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래전에 신과 동물이 지배해왔던 세상이 있었으며, 반신반인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크라켄을 무찌르고 인간을 구원했다는 전설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신의 보좌가 아닌 인간으로의 삶을 선택한 페르세우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으흠. 신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에, 그동안 발길을 끊었던 제우스가 나타나 ‘위기의 때’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바로 지하세계에 다시금 봉인되었던 하데스가, 그들 모두의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깊은 잠에서 깨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거 그리스 로마신화를 다시 읽어보던지 해야지, 내용을 간추리는데 있어 뭔가 빼먹은 내용이 있을까 싶어 영화소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 ‘아게노르’]라는 부분에 멈칫 했는데요. 영화를 먼저 만났으니 망정이지 모르는 사람이 읽었으면 ‘아게노르는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이구나~’라고 받아들였다가, 영화를 보면서 혼란에 빠졌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지인분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한다 말하시면서 ‘엉망. 엉망! 엉망!!’을 읊으시니, 나름 괜찮게 만나본 제가 다 미안해 졌는데요. 원작을 완역본으로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난데없이 ‘페르세우스의 귀여운 아들’이 등장해 당황했는데 누구의 아들이냐구요? 음~ 소년의 엄마이자 페르세우스의 부인을 물어보시는 거죠? 저도 처음에는 ‘안드로메다 여왕’과의 자식인가 싶었는데,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진실이 스쳐지나갑니다. 바로 ‘무덤’인데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비석에 ‘사랑했던 아내이자 어머니 Be Loved Wife and Mother’라는 언급을 통해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는 소년도 어머니에 대한 명확한 의사표현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아이의 출산과 함께 저세상으로 떠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진실을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Wrath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극도의) 분노, 노여움’이라고 나오니, 이번에는 원제목을 충실히 번역한 제목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충돌 Clash’에 이은 ‘분노’라. 혹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다면 어떤 제목으로 나올지 궁금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억 Remember’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가 만일 시나리오를 만든다면 ‘신화 속의 영웅을 둔 아들이 성장을 하고, 소멸이 확인되지 않은 하데스가 지난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신화를 재건하는 음모를 꾸미는데…….’와 같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이거 개봉은 했었냐구요? 글쎄요. 작품 정보에는 올해 3월 29일에 개봉 했었다던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감상을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영화관에서 보고 오셨다는 분들이 다수 보입니다. 네? 저는 어떻게 봤냐구요? 이거 지금 DVD가 나왔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사실은 “신도 죽는다.”를 즉흥 감상으로 적었다가 현재의 것이 되었다는 것을 고백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이어지는 감상문은 그동안 깜빡하고 있던 영화라고만 속삭여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덤. 혹시 기억하십니까? 오늘이 바로 미국 드라마 ‘엑스파일’의 마지막 편에서 예고되었던 인류의 마지막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지나가는 듯 한데요. 음~ 춥습니다.

 

 

TEXT No.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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