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407 다크 플라이트 3D 407 Dark Flight 3D, 2012

감독 : 이사라 나디

출연 : 마샤 왓타나파니크, 피터 나이트, 파라메즈 노이암, 언차리 핫사디비치트 등

등급 : ?

작성 : 2012.12.21.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라.”

-즉흥 감상-

 

 

  오늘 같은 날에는 영화 ‘2012, 2009’의 감상문이 제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전에 감상문을 적었으니 옆으로 밀어 두겠습니다. 대신 언제인지는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아도 ‘주말에 만나본 영화’를 하나 발견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많은 항공사의 죽음들을 기록한다는 블랙박스에 대해 담소를 나누는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히 소문이 아니고 사실임을 속삭이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열심히 치장 중이던 모습에 이어, 점검까지 마친 비행기가 비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상륙한지 얼마 되었다고, 조금씩 발생하던 이상한 일이 위력을 더해가기 시작했는데…….

 

 

  비행기와 관련된 공포영화라기에 사실은 영화 ‘새벽의 저주-온 더 플레인 Flight Of The Living Dead: Outbreak On A Plane, 2007’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영화의 국적이 ‘태국’임을 알게 되면서 주춤 했는데요. 이왕 시작된 거! 마침표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는 영화 ‘무서운 이야기, 2012’의 내용 중에 <공포 비행기>가 떠오르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즉흥 감상의 풀이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직역하여 ‘어둠의 비행’인 제목과 내용의 간추림을 보셔도 아셨겠지만 비행기 안에서 발생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사실은 어둠의 역사를 품은 비행기였는데요. 힌트만 좀 더 드리면 ‘더 이상 살아있지 못한 자’가 등장한다고만 속삭여봅니다! 크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사실은 “당신은 ‘공간의 기억’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를 즉흥 감상으로 적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의 기억’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실거 같아 위의 즉흥 감상이 되었는데요. 음~ 비슷한 예로는 ‘물건에 깃든 생각’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걸 ‘사념’이라고 하던가요? 아무튼 특정 사물이나 공간에 ‘생각이 축적’되어 그것이 발현되곤 하는 현상을 이번 작품에서는 다루고 있었는데요. 으흠. 이 분야에서는 비전공자이니 다른 전문가 분들께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한 영화였다구요? 항공사 관계자의 입장에서 저런 비행기를 유통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구요? 네?! 어딜 봐서 3D냐구요? 으흠. 그렇군요.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상영된 작품이 아니니 ‘제목만 3D’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동감입니다. ‘사서’의 시야를 가지고 도서관이 등장하는 작품을 만났을 때와 비슷한 심정이 아니었을까 하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인데요. 그럼에도 개인적으로는 신선했습니다. 특히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신나는 음악과 함께 주의사항을 춤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요. 기회가 되면 소규모 비행기도 한 번 타보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영화 ‘해운대 Haeundae, 2009’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1999년 7월’이후로 가장 유명했던 ‘2012년 12월 21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와 별로 다를 것 없는 하루를 보냈을 것인데요. 그래도 내일 부터는 전 지구상의 평화를 꿈꿔보렵니다.

 

 

TEXT No.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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