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수프 올 에이지 클래식
미하엘 엔데 지음, 유혜자 옮김, 베른하르트 오버디에크 그림 / 보물창고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마법의 수프-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2 Die Zauberschule und Andere Geschichten, 1994

지음 : 미하엘 엔데

그림 : 베른하르트 오버딕

옮김 : 유혜자

펴냄 : 보물창고

작성 : 2012.12.20.

 

 

“오호! 그렇군! 그림 동화책으로 만나면 또 어떨까나?”

-즉흥 감상-

 

 

  앞선 감상문에서 예고한대로 ‘미하엘 엔데 동화전집’ 두 번째 묶음을 알리며,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무슨 짓을 하건 자신이 ‘비룡’일 수밖에 없음에 슬퍼하는 비룡과 자신이 결국은 ‘흰나비’라는 사실을 벗어날 수 없음에 슬퍼하는 흰나비의 이야기인 [나비가 되는 긴 여정 혹은 이상한 교환], 인도의 밀림지대 한가운데 늙고 지혜로운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코끼리는 잠시 옆으로 밀어두고, 강의 한 모퉁이의 썩은 냄새가 나는 곳에서 살아가던 파리들은 나름의 반란을 계획하더라는 이야기 [주름투성이 필레몬], 무서운 꿈을 꾸다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서 보니 부모님이 집에 안계시더라는 [어느 무서운 밤]과 같은 이야기가 하나 가득 펼쳐지고 있었는데…….

 

 

  으흠. 역시 앞선 감상문을 읽어주신 분들답게 눈치가 보통이 아니군요. 이번 간추림 또한 그림동화책으로 먼저 만난 이야기를 제외한, 처음 만나본 이야기들만 요약한 것인데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각각의 작품들을 안내 해드리면 ‘마법의 수프’는 ‘냄비와 국자 전쟁 Die Geschichte von der Schussel und vom Loffel, 1996’,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 ‘헤르만의 비밀 여행’, ‘꿈을 먹는 요정,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같은 제목으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네? 으흠. 그렇군요. 저도 자세한 건 확인을 해봐야하겠지만, 우선 제목만 보면 ‘나비가 되는 긴 여정 혹은 이상한 교환’는 ‘멋쟁이 용과 멋쟁이 나비 Der Lindwurm Und Der Schmetterling, 2005’, ‘주름투성이 필레몬’은 ‘주름쟁이 필레몬 Filemon Faltenreich, 2004’인 것 같은데요. 그밖에 다른 정보를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살짝 찔러주시기 바랍니다.

 

 

  헛. 들켜버렸군요. 호기심을 못이기는 저는 결국 앞선 감상문에서 언급되었지만 그 진실을 확인할 길이 없던 작품들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조금 적어볼까 하는데요.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 Der Teddy Und Die Tiere, 1993’은 ‘내 곰인형이 되어 줄래?’의 다른 버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달을 쫓다 달이 된 사람 Skizzen und Notizen, 1994’과 ‘꿈을 낚는 마법사 Tro"dekmarkt der Tra"ume, 1986’은 일종의 단편집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오래되어서 그런지 구할 수가 없는데요. 혹시 저에게 선물로 주실 분 있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휴. 적다보니 제목만 잔뜩 적어버렸는데요. 뭐 어떻습니까. 이왕 작가님께 중독되었으니 다양한 작품관계를 섭렵하여 세계관을 넓혀보는데 즐거움을 느껴보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느 한 작가에게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해가 갈수록 그 명단이 다양해져서 고민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이상한 쪽으로 흥분해버렸군요. 이번 책은 그림동화전집입니다. 소설로 말하면 단편집인데요. 이 책 자체로도 좋았지만, 역시 개인적으로는 그림동화로 각각의 이야기를 만나본 것이 더 좋았습니다.

 

 

  그럼, 이어서는 또 어떤 작품을 소개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일단은 소설 ‘짐 크노프와 13인의 해적 Ende, Jim Knopf und die Wilde 13, 1962’를 집어 들어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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