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론 시즌 1 (3disc)
마크 센드로스키 감독, 짐 파슨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 빅 뱅 이론 The Bigbang Theory 시즌 1, 2007~2008

편성 : 미국 CBS

출연 : 자니 갈렉키, 짐 파슨스, 칼리 쿠오코, 사이몬 헬버그 등

등급 : ?

작성 : 2012.10.02.

 

 

“흐응~ 재미있는걸?”

-즉흥 감상-

 

 

  가능하면 연속극은 하루에 한편씩만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야간으로 대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그런 문화생활이 힘들어져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 고민을 들어주시던 지인분이 추천해주신 작품이 하나 있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광자실험’과 관련하여 진지하게 토론(?)중인 두 남자의 모습도 잠시, 사실은 티셔츠 도안 문제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너무나도 똑똑했기 때문이 일상속의 코미디를 연출하는 두 청년의 옆방으로 금발의 미녀가 이사 오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으흠. 그게 답니다.

 

 

  네? 일단 다른 건 그렇다 치고, 그렇게 바쁘다면 스마트폰에 넣고 다니면 되지 않냐구요? 글쎄요. 제가 아이패드는 하나 가지고 있지만, 아니. 그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가급적 책을 읽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이런 연속극들은 퇴근 후 샤워에 이은 늦은 저녁과 함께 낄낄거리면서 보는 것이 제 맛이지요. 아무튼, 자폐성 천재로 보이는 쉘든과 그나마 정상인에 가까운 레너드, 그리고 이웃집의 페니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간관계가 펼쳐지는데요. 아! 깜빡할 뻔 했습니다. 자신이 변태임을 항상 강조하는 듯한 유대인 청년 ‘하워드’와 여자 앞에서는 말 한마디 못하는 인도 청년 ‘라지’가 있는데요. 기본 세 명과 둘을 더한 것을 기본으로 간혹 추가인원이 발생하며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편당 20분이라는 짧은 상영시간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한 편 한 편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는데요. 문제가 하나 있다면 대부분은 우리의 일상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은 정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너무나도 진자하기에 정신없이 웃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만큼 높은 점수를 주는군요.

 

 

  어째 줄거리가 너무 단촐 한 것 같다구요? 음~ 그럼, 페니는 심심하면 남자친구가 바뀐다는 것? 바람둥이 기질이 보이던 하워드가 사실은 엄마 집에서 마마보이처럼 지낸다는 것? 실험실의 여자 사람인 ‘레즐리’와 레너드의 오묘한 관계? 쉘든의 엄마가 출연해 남다른 포스를 보여주었다는 것? 라지도 술을 마시거나 약을 먹으면 여자에게 말을 걸 할 수 있든 것? 영화의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타임머신’을 구입했다는 것? 쉘든의 쌍둥이 누나가 사실은 엄청난 미인이라는 것? 글쎄요. 과연 이런 정도가 중요할지가 더 의문이 드는데요. 아직은 첫 번째 묶음이니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통해 생각해볼 것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우선 그룹가수인 ‘빅뱅’과는 상관없습니다. 바로 ‘우주의 시초에 있었던 대폭발’인 빅뱅을 말하고 있는데요. 네? 으흠. 그렇군요. 인류의 역사를 훑는 노래가사라면 몰라도작품의 내용과는 어떤 연관성을 발견하기에는 무리가 없지 않군요. 대신 서로 간에서 발생하는 인간적 마찰이 어떻게 이야기를 펼치는가에 대해 제목을 풀이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분명 비슷하지만 그동안 살아온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밖에 없는 ‘개인의 우주’가 출동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하니 말이지요.

 

 

  그럼, 연속극 ‘클로저 The Closer 시즌2, 2006’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길면 길다고 할 수 있을, 하지만 짧게만 느껴지기도 했던 이번 추석. 다들 건강히 보내셨는지요? 저는 약간의 감기몸살을 제외하면 괜찮은 듯 합니다.

 

 

TEXT No. 18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