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페리아 [스펙트럼베스트외화20종행사]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제목 : 서스페리아 Suspiria, 1977

감독 : 다리오 아르젠토

출연 : 제시카 하퍼, 스테파냐 카시니, 플라비오 부치, 미구엘 보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8.10.

 

 

“……와우!”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늦은 밤. 독일에 있는 공항에 내리는 미국인 여학생이 한 명 있습니다. 그리고는 입학을 예정한 발레 학교를 방문하지만, 겁에 질린 채 도망가기 바쁜 다른 여학생을 목격할 뿐 들어가질 못하는군요. 아무튼, 다음날 입학에 성공한 그녀는 수업에 참여하기도 전부터. 으흠. 어지러움을 호소하더니 결국 쓰러지고 마는데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발레 학교의 무섭도록 끔찍한 비밀이 드러나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치하기 짝이 없고, 한없이 어설프며, 제 마음 속의 어이가 바보가 되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명작이라고 밖엔 달릴 말할 것이 없는데요. 1977년이면 35년 전의 작품입니다. 그만큼의 연식을 자랑하는 작품이 현재의 많은 공포영화들이 가진 ‘공포를 자아내는 핵심’의 덩어리로 이뤄져있었는데요. 최근에 본 작품으로는 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Don’t Click, 2012’에서 멋지게 표현된 검붉은 시야가 되겠습니다. 그밖에도 어둠속에서 들여오는 목소리, 죽음으로의 함정, 색으로 구분되는 공간 등 많은 장치들이 오마주 처럼 잔뜩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나름 공포 마니아를 자신하시는 분들은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만나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일단 사전을 알아보기 전에 상상을 해봅시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서스펜스 suspense를 떠올렸습니다. 사전의 설명을 옮겨보면 ‘영화, 드라마, 소설 따위에서, 줄거리의 전개가 관객이나 독자에게 주는 불안감과 긴박감. ‘긴장감’, ‘박진감’으로 순화.’라고 나와있군요. 그리고 ‘×××리아’라고 하니 ‘롯데리아’를 먼저 ‘유토피아’를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열어보니 -ia는 ‘1. 병명에 붙임 2. 동·식물 분류의 속명에 붙임 3. 나라 이름에 붙임’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추론을 통해 ‘불안함이 넘치는 장소’로 직역하였습니다. 하지만, 으흠. Suspiria자체는 사전이나 번역기에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군요.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 답을 알고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으면 합니다.

 

 

  네? 이번 작품도 리메이크를 한다구요? 음~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이사벨 퍼만’이 출연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이 한편의 영화로도 독특한 맛을 선보이신 다리오 아르젠토. 그의 작품을 이제야 맛본…것이 아니었군요? 감독의 필모그라피를 확인해보니 독특한 기분으로 만났던 영화 ‘마스터즈 오브 호러 에피소드 4-제니퍼 Masters Of Horror: Jenifer, 2005’, 생각은 잘나지 않지만 기록에는 남아있는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즌 2 에피소드 6-죽음의 모피 코트 Masters Of Horror: Pelts, 2006’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느낌에 구입해버렸던 영화 ‘카드 플레이어 Il Cartaio, The Card Player, 2004’까지. 으흠. 이거 조만간 다리오 아르젠토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을 아닐지,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음? 이 작품은 ‘마녀 3부작’중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인페르노 Inferno, 1980’ 세 번째는 ‘눈물의 마녀 La Terza Madre, Mother Of Tears: The Third Mother, 2007’라고 하는데요. 그런 첫 번째 이야기기보다 연식이 빠른 ‘써스페리아 2 Profondo Rosso, Deep Red, 1975’의 정체가 심히 궁금해집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내일 있을 계곡으로의 휴가를 준비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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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2013-12-0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딥레드는 그냥 수입해서 제목이 억지로 붙은거예요 2편이 아닙니다

무한오타 2013-12-06 16:07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