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4 : 어웨이크닝
비욘 스테인 외 감독, 케이트 베킨세일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제목 :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Underworld: Awakening, 2012

감독 : 만스 말린드, 비욘 스테인

출연 : 케이트 베킨세일, 인디아 아이슬리, 테오 제임스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7.20.

 

 

“당신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

-즉흥 감상-

 

 

  음? 이건 언제 봤던 거지? 그렇군! 지난 2월 25일 토요일. 대구영화모임 ‘요번에 머보까?’에서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작품이라서인지, 앞선 이야기를 요약해주는 셀린느의 목소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뱀파이어로서 살아온 600여 년간의 인생이야기와 함께 변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 속삭이는데요. 그런 기대감도 잠시, 인간이 두 종족의 새로운 적이 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는 함정에 빠져 생포되었다가 12년 만에 깨어나는데요. 통제할 수 없는 환상과 함께 자신의 남편을 찾아가던 중. 그녀는 놀랍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음~ 다른 분들은 어떠셨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2003년부터 3년마다 꼬박 꼬박 시리즈를 이어가는 것 치고는 이야기의 완성도도 적당하다 생각이 들었는데요. 과연 3년 뒤인 2015년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네? 이 시리즈는 3편으로 끝을 보았어야 했다구요? 음~ 동감입니다. 모든 갈등이 해소되었다고 생각했던 전편의 마침표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솔직히 억지가 없지 않았는데요. 작은 제목인 awakening은 ‘1. 자각(의 계기) 2. 자각(함); 일깨움’이라고 하는 만큼. 다섯 번째는 물론, 새로운 3부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압박감마저 느껴버리고 말았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어떻게 저런 옷을 입고 고난이도의 액션연기를 펼치는 걸까?’였습니다. 바로 코르셋을 연상시키는 전신 가죽타이즈를 입은 셀린느의 모습 때문이었는데요. ‘영화니까 가능하지!’라고 답을 할 수 있겠지만, 연기는 실제사람이 하는 거 아닙니까? 저야 남자이니 입어볼일이 없지만, 코르셋하면 ‘어긋난 미의식, 비명, 호흡곤란, 소화 불량, 요통 등’을 먼저 떠올리게 하는데요. 부디 이 작품을 통해 건강이 악화되는 일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글쎄요. ‘어둠의 환상’에 ‘액션’을 더했다는 것 말고는 딱히 이렇다할만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인간으로 인해 역사의 장에서 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 종족간의 전쟁이 그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사실만 알리고 있었는데요. 통제되지 않는 야수에서 노예로 승격되고, 비록 시작은 야만 적이었으나 점차 동등하게 변했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회적으로도 더 높은 위치에 서게 되었지만, 결국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라이칸의 역사’가 참 드라마틱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종족문제로 ‘뱀파이어의 시점’으로만 바라볼 수밖에 없기에 안타까웠는데요. 음~ 일단은 만들어질까 더 궁금한 다섯째 이야기를 만나보고 생각의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럼, 연속극 ‘클로저 The Closer 시즌1, 2005’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개인적으로는 뱀파이어, 라이칸, 인간 말고도 새로운 종족이 더 추가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왕 ‘혼혈’이 나온 겸에 박차를 가하면, 아.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릴 수도 있겠군요?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덤. 초복날에도 그렇게 덥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오늘따라 덥습니다. 그래도 아이패드를 블랙에서 화이트로 수리(?)하면서 들어간 돈 생각에, 식은땀이 저를 식혀주는 듯한데요. 세 달 짜리 할부가 네 달로 바뀌니, 아아. 액땜했다고 생각하렵니다.

 

 

TEXT No. 183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