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예언 천상 시리즈
제임스 레드필드 지음, 김옥수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 천상의 예언 The Celestine Prophecy, 1993

저자 : 제임스 레드필드

역자 : 김옥수

출판 : 한림원

작성 : 2012.07.15.

 

 

“우리는 지금 어디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즉흥 감상-

 

 

  방황의 시기.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따라 만난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충격을 선물 해준 책이었다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지금까지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마주해야겠다고 결심했던 어느 날. 오랜 시간 소식이 없었던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는 남자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는 친구인 그녀로부터 어떤 ‘고문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약간의 고민도 잠시, 마음의 이끌림을 따라 ‘페루’로의 여행길에 오르게 되지만…….

 

 

  솔직히 요즘에 들어 다시 이 책을 읽었을 때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흘러온 세월만큼이나 유사한 다른 작품들을 많이 만나서였을까요? 아니면 요즘은 ‘파울로 코엘료’님에게 사로잡혀있기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도서 ‘아홉 개의 통찰력 체험 가이드 The Celestine Prophecy: An Experiential Guide, 1995’와 소설 ‘열 번째 예언 The Tenth Insight, 1996’을 통해서 그 이상의 체험을 하는데 실패했었기 때문일까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그 세 번째 이야기인 소설 ‘샴발라의 비밀 The Secret Of Shambhala, 1999’도 최근 소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껴볼까 합니다.

 

 

  네? 체험 가이드랑 후속작은 그렇다 치고, ‘유사한 다른 작품들’이 궁금하시다구요? 으흠. 표현이 잘못되었군요. 내용이 유사하다기 보다는 설정과 표현 부분에서 유사함을 느꼈었는데요. 소설 ‘불면증 Insomnia, 1994’에서 언급되는 ‘광휘’, 영화 ‘화이트 노이즈 2 White Noise 2: The Light, 2007’에서 주인공의 눈에만 보이는 ‘아우라’, 연속극 ‘스타게이트 시리즈’에서 언급되는 ‘승천’ 등입니다. 그밖에도 여러 작품에서 비슷한 것을 만나왔었지만, 그게 어떤 작품들이었는지는 기억이 흐릿하군요.

 

 

  흐음. 작품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통찰력’에 대해서는 도서 ‘아홉 개의 통찰력 체험 가이드’에서 말해보고 싶다보니, 사실상 이번 감상문에서는 무엇을 더 적을까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몇 번을 지웠는지 모르겠는데요. 네? 체험가이드북은 어떻게 구했냐구요? 으흠.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나무심는사람’ 출판사본으로는 본편만 재출간 했을 뿐 가이드북이 없었군요? 음~ 혹시 궁금하신 분은 작업실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한번씩 ‘저 이런 책 있어요~’이라고 하면 팔라고 압력을 가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저는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간식과 함께 들러주시면 아주 감사하겠습니다.

 

 

  문득, 일상탈출과 초자연적 스릴을 탐닉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일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선물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추억의 명작이 아닐까 하는데요. 세월이 흘러, 피곤한 일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지금. 저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그럼, 소설 ‘해가 저문 이후 Just After Sunset, 2008’를 읽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저에게 있어서는 모처럼의 휴일.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의 오늘은 어떠실지 궁금하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덤. 방학 동안에 읽을 필독도서를 학년별대로 뽑아두었습니다. 음~ 이번 여름방학 때는 일만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배터지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