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천둥의 신
케네스 브래너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

감독 : 케네스 브래너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 나탈리 포트만, 톰 히들스턴, 안소니 홉킨스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2.06.22.

 

 

“북유럽신화를 다시 봐야하나.”

-즉흥 감상-

 

 

  요즘은 영화표를 챙기지 않는지라 언제 처음 만났는지는 기억이 없습니다. 아무튼, 영화관에서 먼저 만나 ‘어허허허……’를 중얼거리며 문을 나선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밤의 어둠을 틈타,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장소에서 발행하는 의문의 기상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엄청난 힘의 현장’을 목격하는 것도 잠시. 한 남자를 차로 치어버리는군요. 그런 한편 ‘기원전 965년’에 있었던 ‘신들의 전쟁’을 알리는데요. 영원히 지속될 것만 같았던 평화의 균형이 결국 무너지기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결국 모든 걸 잃고 지구로 쫓겨나는 ‘토르’의 인생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뭐랄까요? 솔직히 이번 감상문을 썼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영화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2011’의 감상문을 작성하던 중 이번 작품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요. 음~ 다시 보면서는 ‘왜 이렇게 멋진 걸까?’ 감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번 작품을 보면서 생각한 것은 ‘이게 말이 돼?’였습니다. ‘신화’라는 것은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어 내려오는 것이기에 ‘과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이미 마침표가 찍혀 있어야할 이야기들이 진행형으로 그려지고 있었는데요. 네? 아아. 분명 매력적인 소재였을지라도 따지고 보면 피곤 한 법! 코믹스가 원작인 이상 그러려니 넘기겠습니다.

 

 

  이번 작품이 영화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를 위한 작품이었을지라도, 먼저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과 ‘신들의 전쟁 Immortals, 2011’를 만나서인지 무심결에 비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토르’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요. ‘신화의 재구성’부분에서 집고 넘어갈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그나마 가장 자연스러운 기분으로 만나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다른 두 작품은 ‘나름의 고증’을 통해 신화를 현실적으로 재구성 한 기분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확실히 ‘오락성’이 강했습니다.

 

 

  소문으로는 ‘닥터 한니발’로 유명한 안소니 홉킨스가 나왔다는데, 누구로 열연했냐구요? 하긴, 저도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봤다가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인데요. ‘오딘’으로 분하셨다고는 하지만, 지금 다시 봐서도 ‘진짜?’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영화 ‘더 라이트: 악마는 있다 The Rite, 2011’에서도 ‘강열한 카리스마와 상반되는 나약한 육체’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아. 그것도 그렇군요. 안대는 기본으로 갑옷으로 중무장 하고 계셨으니, 모르고 보면 모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스가르드의 수호로봇(?) ‘디스트로이어’였습니다. 이유인 즉,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에 나왔던, 에. 그거 이름이 뭐였지요? 아무튼, 그 로봇이랑 닮은 것이 재미있었는데요. 역시나 이 세상에는 ‘순수한 창작’이라는 건 존재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럼, 애니메이션 ‘공포의 물고기 ギョ,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할 말이 없어서 제목만 잔뜩 나열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두 번째 이야기의 감상문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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