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악마의 기술 2 Art Of the Devil 2, 2005

감독 : 콩키앗 콤시리, 세리 퐁니티

출연 : 나팍파파 낙프라시테 등

등급 : ?

작성 : 2012.06.17.

 

 

“이 작품은 ㄷㄷㄷ 하였으니.”

-즉흥 감상-

 

 

  이왕 시작한 거 빨리 끝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밤에 만나본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하는군요. 아. 참고로 이번 감상문은 영화 ‘악마의 기술 이어달리기’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일상을 살아가던 청춘남녀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나름의 삶을 즐기던 그들이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고향을 찾는데요. 그 과정 속에서 지난날에 있었던 사건들은 살짝, 이상한 일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존경해마지 않는 선생님의 저주로부터 시작 되, 으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뿐이었는데…….

 

 

  미리 경고를 받긴 했지만, 이 작품! 앞선 이야기를 뛰어넘고 있었습니다. 특히 즉흥 감상에서 말장난을 쳐보고 싶을 정도였는데요. ‘덜덜덜’이 아닌 ‘더더더’였습니다. 네? 아아. 좀 더 풀어보면 ‘더 진지하게! 더 잔인하게! 더 놀라웁게!’가 되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지만, 이 작품은 영화 ‘여고괴담 2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1999’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건 앞선 이야기인 사회속의 일상이 아닌 학창시절의 모습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내면의 숨겨진 욕망을 풀어내는 모습 때문이었을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상황에 따라 극한의 상황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설정 때문이었을까요? 그거여 어찌 되었건, 심신미약하실지라도 이 작품을 꼭 한번 보고 싶으신 분들은 보호자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특수 분장임에도 피와 살이 참 실감나게 튀겨서 말입니다.

 

 

  네? 아아. 위에서도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고 적어두었습니다만, 입을 다물겠습니다. 우리 인간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하고 싶은 말만 한다는 것을 실감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처음에는 ‘보통 이런 작품은 저 ×이 나쁜 ×이지.’라고 중얼거리며 욕을 하고 있다가, 숨겨진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남에 그 대상이, 아. 하마터면 발설할 뻔 했습니다. 아무튼, 쩝. 안타깝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라는 법이라고 하였거늘,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음에도 태연할 수 있는 그들의 모습이 참 무섭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생각하게 된 것이라. 으흠. 글쎄요. 힘이 가진 관성 작용을 통해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솔직히 영화 ‘스파이더 맨 시리즈’가 재미있었고, 사람의 마음이 그려낼 수 있는 사소함의 무서움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에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무엇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다 빼고 보니, 영어단어인 Art에 ‘예술, 미술’ 이외에 ‘기법, 기술, 기교’의 의미가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음~ 우리 모두 착하게 살아봅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듯. 이왕 되돌려 받을 거라면 좋은 걸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지인의 말로는 세 번째 이야기와 이어졌던 것 같다고 하는데, 조만간 만나보고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그러니 저처럼 아직 작품을 만날 준비를 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폭로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그동안 깜빡하고 있던 영화 ‘토르: 천둥의 신 Thor, 2011’의 감상기록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설마 최근 들어 피로도가 높아지는 이유가 밉보인 누군가로부터의 저주는 아니겠지요? 혹시 제가 잘못한 게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합니다!

 

 

TEXT No.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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