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오쇼 라즈니쉬 지음 / 장원 / 1991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배꼽 ?, ?

저자 : 오쇼 라즈니쉬

역자 : 박상준

출판 : 도서출판 장원

작성 : 2012.05.19.



“친구여. 고맙구나.”

-즉흥 감상-



  친구 집에 갈 때마다 읽어볼 것을 권유받은 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들이 겸 짐정리를 도와주러 갔던 날 결국 빌려오게 되었는데요. 음~ 이거 한 번은 꼭 볼만하다 생각이 드는군요.



  책은 흐름이 있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짧은 이야기들이 집약되어있는, 일종의 수필집입니다. 그러니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해주시기 바라구요. 출퇴근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되었음에 끔뻑끔뻑 졸며 읽기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전부 다 좋은 것이라도 어느 한 가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 법! 좋은 책인 만큼 행복한 푸념(?)을 적어볼까 하는군요.



  첫 번째! 이 책은 완전판(?)이 아니었습니다!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언급되어있듯 이 책은 ‘10여권의 텍스트에서 … 옮긴이가 가려 뽑아 모은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만남을 시작했지만, 시작부터 그 번호가 ‘101’이었기에, 혹시 다른 책이 더 있는 줄 알았는데요. 당장 다른 책들을 구해보기 귀찮아 그냥 읽었더니, 으흠, 그렇군요. ‘장’이 넘어가면서도 그런 현상이 계속해서 발견 되었는데요. 오오! 그 진실을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두 번째! 익숙한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327. 꿈’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88’와 거의 흡사한 이야기였는데요. 이것 말고도 익숙한 이야기들이 많았으니, 자칫 식상하다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존에 알고 있던 이야기들과 맛이 다른 것이 색다른 재미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비록 22년 전에 저세상으로 떠난 분의 기록일 지라도, 감사합니다. 같은 것이라도 다르게 볼 수 있음을 선물해주신 작가분께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나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던 저에게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세 번째! …는 갑자기 생각이 안 납니다! 최근 들어 깜박하는 것이 많아 메모를 하는 편인데요. 그런 소소한 흔적이 보이지가 않으니 난감합니다. 그러니 기억의 공백은 다른 분들의 의견으로 채워보고 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핫!!



  다른 건 일다 그렇다 치고, 책 제목에 해다하는 ‘배꼽’은 무슨 의미냐구요? 으흠. 그것이 말입니다. 책에 수록되어있는 수많은 이야기중 하나의 제목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보면, 배꼽이 있어서 행복한 이유에 대한 것인데요. 무엇인가 바보 도 터지는 소리를 내어보고 싶으시면, 직접 책을 만나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생각지 않은 진지함의 재미를 선물해준 소설 ‘칼의 노래, 2001’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오쇼 라즈니쉬이의 다른 책이 없는지 한 번 찾아보니, 다양한 책들이 번역되어 있었군요? 이거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닐지 행복한 걱정의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위의 책 정보에 보이는 ‘물음표’는 오류가 아닙니다. 도서 ‘언씽커블-생존을 위한 재난재해 보고서 The Unthinkable: Who Survives When Disaster Strikes-And Why, 2008’의 감상문에도 언급했듯. 1990년대에 번역출판 되었던, 생각보다 많은 책에는 원본에 대한 정보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일단 저렇게 표시 해 둔 것입니다. 혹시 자세한 정보를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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