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 [할인행사]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 킴 헌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 : 혹성 탈출 1 Planet Of The Apes, 1968

원작 : 피에르 불-소설 ‘혹성 탈출 Plane'te des Singes, 1963’

감독 : 프랭크린 J. 샤프너

출연 : 찰톤 헤스톤, 로디 맥도웰, 킴 헌터, 모리스 에반스 등

등급 : G

작성 : 2012.03.25.

 

 

“그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즉흥 감상-

 

 

  시리즈는 본래 이어달리는 것이 제 맛! 그 일념으로 만나보게 된 작품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새로운 지구를 발견하기 위해 오랜 시간 우주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떤 행성에 불시착하는데요. 급기야 우주선이 물속으로 가라앉고 맙니다. 그거야 어찌되었건, 살아남기 위한 여정 중에 나름의 문명생활을 가지고 있던 원숭이 무리에게 잡혀 감금당하고 마는데…….

 

 

  분명, 저처럼 영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이번 작품을 찾으신 분들이 있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그러면서는 ‘이건 뭐야!’라며 비명까지 지르셨을 거 같은데요. 음~ 이 작품은 ‘1968년’에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특수효과나 촬영 환경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을 예상하신다면, 그 충격이 덜하지 않을까 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흑백화면이 아니라는 점에서 얼마나 안도감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어땠을까요? 요즘에야 ‘하나의 공식’처럼 공공연하게 언급되는 ‘충격적 결말’로,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 없이 만남에 임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당시만 해도,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 것 같은데요. 음~ 혹시나 순서대로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결말은 참아봅니다.

 

 

  결말이야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적어볼까 하는데요. 바로 ‘입장 바꿔 생각해보기’입니다. 프리퀼에서 사람이 침팬지를 대하는 모습이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원숭이들이 인간을 대하는 모습이나 별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역사라는 건 돌고 돈다는 것인지, 결국은 닮아있는 서로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면서는 말을 할 줄 아는 인간의 출현으로 난리가 나는 상황에 대해, 현생인류에게도 저것과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궁금해졌는데요. 바로 ‘오파츠’ 때문입니다. 오파츠란 ‘OOPARTS-out of place artifacts’로, ‘고생물학이나 고고학적으로 그 시대에 존재할 수 없었던 유물’을 말하는데요. 착하게 살아야할 것입니다.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진리가 아닐 수도 있으니 말이지요.

 

 

  네? 원작을 빨리 읽어보라구요? 으흠. 물론 지금 당장 원작을 구입해 영화와의 입체감상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책값 너무 비쌉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이는 전자책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북카페를 만들겠다고 노력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실물’이 더 우선이군요. 아. 물론, ‘뉴 아이패드’가 출시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 즉흥 감상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을 깜빡 할 뻔 했습니다. 속편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모르겠지만, 원로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영원한 비밀 같은 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입니다만, 음~ 그들만의 신화를 위해 과거를 은폐한다는 것.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럼, 이어질까 궁금한 두 번째 이야기는 ‘주말의 영화’로 대기 중이라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부디 작품 속 인류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합니다!

 

TEXT No.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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