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죽음의 게임
딘 R. 쿤츠 지음, 정진우 옮김 / 세시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고독한 죽음의 게임 HOPSCOTCH, 1975

저자 : 딘 R. 쿤츠

역자 : 정진우

출판 : 세시

작성 : 2012.03.18.

 

 

“진실은 저 너머에.”

-즉흥 감상-

 

 

  뭔가 이상했습니다. 연대기목록을 만들며 작가님과 만남에 임하고 있었지만, 이 책은 정체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작가의 홈페이지에도 언급이 보이지 않던 이 작품. 결국 그 정체를 알게 되었지만, 으흠. 번역하신 분과 출판 관계자분들에게 답을 듣고 싶어지는군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미국 정보국에서 활약하고 있던 한 남자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비밀 첩보원 중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다른 남자가 그를 찾아와 ‘당신 이렇게 살면 안 된다’며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만남에 신경 쓰였던지 직장동료(?)가 찾아와 또 한 소리 하고 가는데요. 주인공인 이 남자, 이 모든 상황에 하이킥을 날릴 준비를 합니다. 바로 정보국이 저지른 음모를 폭로하기 위해 세계 14개국 출판사에 ‘소설 원고’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합당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결실을 적어보면, 처음에는 Kevin J. Anderson라는 작가의 작품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간략한 소개 글과 리뷰를 읽어보니 아니었는데요. 계속되는 탐색 속에서 ‘브라이언 가필드’라는 사람이 쓴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식 번역서로는 ‘CIA 리포트’라고 하는데요. 그 책의 소개에 언급되는 것이 제가 읽은 내용과 같고, 번역하신 분과 출판사의 이름마저 일치하니, 딘 R. 쿤츠를 이어달리는 입장에서 그 진실을 요청하는 바 입니다!

 

 

  원제목인 HOPSCOTCH는 사전에서 ‘사방치기 놀이’라고 나오는데요. 그 기원이나 놀이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따로 조사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입장에서만 보면 사라져가는 놀이문화라는 점에서 안타까울 뿐인데요. 이 작품의 내용과는 어떤 상관이 있을지 궁금, 아. ‘음모나 흉계를 꾀할 위험한 대상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의미가 있음을 책에서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해당하는 것은 사전에서 찾을 수가 없으니, 일종의 ‘은어’가 아닐까 하는군요.

 

 

  글쎄요. 학창시절이었다면 좀 더 재미있게 만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혼자서 수많은 추적자들을 농락하는 모습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금에 와서는 ‘말도 안 돼!’를 연발하고 있으니, 나이 먹었다는 것을 실감해보는 중이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으흠. 저자 표기의 문제점은 위에서 이야기했으니 일단 넘겨보고, ‘에드거 상’을 받았다는 정보치고는 작품의 결말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정식 번역판은 물론 영화판으로도 만나보고 싶어졌는데요. 1980년 영화라고 하니, 으흠. 살짝 고민이 되는군요.

 

 

  사실,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2011’와 비슷한 이야기를 예상하며 만남에 임했습니다. 현역에서 물러난 스파이가 주인공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는데요. 진행 과정과 결말 모두 달랐다는 점에서 비교 감상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는군요.

 

 

  그럼, 이번에는 연속극 ‘CSI 뉴욕 CSI: NY 시즌4, 2007~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역시 감상문을 쓰니 머릿속이 정리되는 기분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네? ‘3개의 물음표’가 안 보인다구요? 음~ 그냥 오랜만에 감상문을 작성하는 것이니 조금씩이나마 변화를 줘볼까 싶어 실험중이라고만 해두겠습니다.

 

[연대기목록 확인하기]

 

 TEXT No. 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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