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신들의 전쟁 Immortals, 2011

감독 : 타셈 싱

출연 : 헨리 카빌, 미키 루크, 프리다 핀토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02.04

 

 

“그대는 불멸 하였는가?”

-즉흥 감상-

 

 

  ‘착각의 여정’을 통해 만난 작품이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인간과 불멸’에 대한 정의를 문장으로 설명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는 네모난 상자 안에 가지런히 속박(?)되어있는 사람들도 잠시, 한 남자가 나타나 빛나는 화살을 상자에다 쏘는데요. 으흠. 한 여인이 깨어나더니, 그것이 예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신들의 전쟁’에 대한 역사를 정리하는 내레이션에 이어, 다시금 전쟁이 조짐이 일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립니다. 한편, 노인과 대화를 나누며 도끼질에 여념 없는 청년 ‘테세우스’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하이페리온 왕’이 선사하는 죽음의 손길이 마을에 당도하였음에, 청년은 복수의 일념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그리고 ‘처녀 예언자들’의 도움으로 노예에서 벗어나 여행길에 오르는데요. 비극의 예언을 막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려되었던 미래는 현실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마는데…….

 

 

  사실 영화 ‘임모르텔 Immortel, 2004’을 예상하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지난번에 만난 적 있던 영화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가 비슷했는데요. 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건 명백히 역사왜곡이라구요? 레골라스가 이 작품에서는 ‘제우스’로 출연하셨다는 점에서 충격과 공포의 복근(?)을 느껴볼 수 있었다구요? 네?! 이세상은 유한하기에 무한을 꿈꾸는 법이라구요? 으흠. 그렇군요. 뭔가 당장 이해되지 않지만 멋지게 느껴지는 말씀 감사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쿨럭! 그렇군요. 레골라스가 뉘신가 싶어 조사해보니, 올랜도 블룸이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출연했을 당시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복근’에 대해서는 포스터에 ‘<300> 제작진의…’라고 언급이 되어있으니 그러려니 해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런가요? 신화와 전설은 애초에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시대에 맞게 재해석 되는 것이 진리일 것인데, 이 자리에서 ‘무오의 원리’를 강요하시는 것은 조금 참아주셨으면 합니다.

 

 

  네? 뭔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즉흥 감상의 해석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사실, 별다른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원제목으로 말장난을 쳐본 것인데요. immortal은 ‘1. 죽지 않는 2. 불후의, 불멸의 3. (명성이 영원할) 불멸의 인물’이라고 하니, 제목을 직역하면 ‘불멸자들’이 되겠습니다. 그리고는 작품이 ‘그들만의 역사’ 속에 영원이 화자 될 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저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위의 즉흥 감상이라고 속삭여보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위에서도 살짝 언급한 영화 ‘타이탄’과 함께, ‘이놈도 저놈도 다 제우스의 아들이냐?’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테세우스는 ‘인간의 아들’이라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이 때문이라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영화만 보면 테세우스도 제우스의 숨겨둔 아들처럼 생각되어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오늘 밤은 영화 ‘데스티네이션 3-파이널 데스티네이션 Final Destination 3, 2006’을 장전하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우리 모두 ‘나름의 불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봅시다. 아무 이유 없이 왔다가는 것 보다는, 이 세상에 점이라도 하나 찍어야 멋지지 않을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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