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가족 : 시즌 14 (4disc)
데이빗 실버맨 외 감독, 낸시 카트라이트 외 목소리 / 20세기폭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제목 : 심슨 가족 The Simpsons 시즌14, 2002~2003

제작 : 맷 그로닝

출연 : 댄 카스텔라네타, 줄리 카버, 낸시 카트라이트, 이어들리 스미스 등

작성 : 2012.01.27.

 

 

“음~ 심슨~”

-즉흥 감상-

 

 

  ‘심슨 가족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무더운 어느 날. 정전으로 인해 전쟁터로 변해가던 마을을 구제하기 위해 ‘스프링쉴드’를 창설한 ‘호머’의 이야기로 마침표가 찍혔던 앞선 이야기 묶음에 이어, 이번에도 ‘할로윈 특집’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데요. 바로, 자신의 복제인간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되는 호머, 총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깨어나는 죽은 이의 망령, 휴가차 방문한 섬에서 마주하는 어떤 끔찍함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취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방법(?)을 시도한 끝에 ‘택시 토크쇼’에 출연하고 그 대가로 ‘로큰롤 판타지 캠프’에 참여 하게 된 호머, 위성방송 안테나를 설치한 탓에 정신이 나가버린 탓에 동생인 ‘리사’와 같은 반에서 수업을 받는 ‘바트’, 남편이 바람날 것을 두려워해 지방흡입수술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가슴이 커진 ‘마지’, 직장에서 당한 사고로 호머가 뇌기능의 20%를 상실했다는 거야 어찌되었건 흰개미와의 전쟁으로 집을 나온 심슨 가족의 리얼리티 쇼, 온천 무료 이용권에 당첨되었다는 것도 잠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어 그 해결사로 고용되는 ‘사이드쇼 밥’, 1차 세계대전에단 숙제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바트와 올해의 교사상 후보로 뽑히는 ‘크로바플 선생’, 소녀들의 비밀을 지켜준다는 ‘터보다이어리’와 관련하여 딸 바보 프로젝트(?)에 뛰어드는 호머, 액션 배우인 ‘울프 캐슬’의 파산세일 현장을 다녀오던 중 발생한 사고로 대인기피증에 걸리지만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는 마지, 우연찮은 계기를 통해 개인적 신앙에 빠지게 되는 호머, 대청소를 하던 중 가정폭력의 기록을 발견한 바트가 법적으로 가출을 신청하는 등의 이야기들이 정신없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다 본 것은 조금 되었는데 감상문은 이제야 작성합니다. 다음부터는 다 보자마자 감상문을 써야지 원.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려고 해서 전체를 초고속으로 훑어보았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음~ 심슨~ 좋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다른 작품의 인물들이 깜짝 출연해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다구요? 돌고 도는 인생 속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즐거움이라구요? 네?! 할 말이 없으시다구요? 으흠. 마지막분의 심정 이해합니다. 더 이상 어떤 말로 즐거움을 속삭여야 할지 모를, 한편으로는 보긴 했는데 무얼 봤는지 가물가물 하기에 저도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비록 짧은 웃음일지라도 ‘나름의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이 작품에 감히 누가 돌을 던질까 싶군요. 그리고 마지막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감입니다. 할로윈 특집의 첫 번째 이야기에서 초기의 호머와 ‘패밀리가이’의 가장으로 알고 있는 피터. 세 번째 이야기에서 ‘퓨처라마’의 주인공 로봇. 그리고 그중에서도 21번째 이야기에서 ‘사우스파크’가 방영(?)되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들을 심슨 가족 버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음~ 별로 할 이야기도 없으니 인상적으로 만난 장면을 몇 가지 더 적어볼까 하는데요. 중간에 또 금주맹세를 어겼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의 술집에서 커피를 마시던 ‘바니’가 또 알코올음료와 함께 바닥에 누워있던 것과 ‘플랜더스’에게 진정한 사랑이 찾아오는 듯 했다는 것이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렬했던 것은 11번째 이야기의 오프닝이었는데요. 뭐라고 더 쓸 말이 없었는지 그만 칠판을 쪼개버리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이야기 묶음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시즌이 거듭될수록 줄거리에 인상적이었던 부분만 적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만남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한데요. ‘음~’이라는 호머의 명대사(?)를 흉내 내며 다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TEXT No.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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