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 랜드 - Laddalan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라다 랜드 The Lost Home: Laddaland, 2011

감독 : 소폰 사크다피싯

출연 : 사하랏 상카프리차, 피야티다 워라무식 등

등급 : ?

작성 : 2011.01.20.

 

 

“순진한 사람이 지기 마련이란 말인가!

인생의 게임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상자들을 개봉하고, 정성들여 집을 꾸미는 남자를 보여주며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남은 가족을 데리고 새 집으로 오는데요. 아아. 그저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마을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일상을 열어나갈 것에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도 잠시, 으흠. 가족 내부의 갈등이 살짜~기 비치는군요. 아무튼, 약간의 사고와 함께 나날을 열어가던 어느 날. 그들을 지켜보는 ‘무엇’의 시선을 시작으로 의문의 사건사고들이 연이어집니다. 특히 바로 옆집의 분위기부터가 심상치 않았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살인사건과 함께 드러나는 마을의 진실된 모습에, 가족 네 명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에 임하고보지만…….

 

 

  흐응~ 우선 이 작품은 국적이 ‘태국’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익숙한듯하면서도 묘하게 이질감을 느껴보실 수 있음을 말씀드리는데요. 화면도 예쁘고 긴장감과 함께 깜짝깜짝 놀라는 재미도 맛볼 수 있음에, 조심스레 추천장을 내밀어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남자배우가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 답답했다구요? ‘어쩔 수 없는 현실 인지 및 적응력의 혼란’에 문제가 발생한 현대인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었다구요? 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구요? 으흠. 마지막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물질과 정신’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정신적으로도 행복하면 좋겠지만, 물질적인 부분도 그만큼 균형을 맞춰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음~ 슬슬 계약만기일이 다가오니 한숨이 늘어나는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눈에 보이는 것이 ‘진리’라고 말하면서도,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것. 거기에 무슨 소환수도 아니고 왜 그렇게 ‘계약’에 속박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지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의지’란 무엇이란 말인가요? 창의적 인재가 되라면서도, 그 이면에는 사회의 부속품이 되어야 정상인 것처럼 조장되는 현실이라니! 우리는 ‘진정한 자유’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그렇다보니 위의 즉흥 감상을 만들게 되었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사실, 처음에는 영화 ‘4인용 식탁 The Uninvited, 2003’의 리메이크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바로, 짐을 다 정리하고 홀로 식탁에 앉은 남자가 정답게 대화를 시도했기 때문인데요. 다행히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이야기에서는 또 다른 작품들이 하나 둘씩 연상 되었는데요. 음~ 다른 분들은 또 어떤 작품들이 떠오르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원제목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The Lost Home은 직역해서 ‘잃어버린 집’이 되겠지만, Laddaland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몰라 ‘구글’에 문의를 해보니 헐벗은 네 여인의 포스터까지 발견되었는데요. 음~ 나름의 추론으로는 ‘행복한 동네’가 아닐까 합니다. 분명 영화의 시작부분에서 그려지는 마을의 분위기는 그저 포근했기 때문인데요. 아! 포스터에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명 이 작품의 장르는 ‘공포’이니 말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영화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2010’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음~ 시간 없다 하면서도 본 영화가 왜 이리 많은지, 밀린 감상문도 그렇지만 이번 설 연휴 동안은 읽고 싶은 책이나 잔뜩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TEXT No.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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