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습격 - Zone of the Dea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제목 : 좀비 습격 Zone Of The Dead, 2009

감독 : 밀란 콘제빅, 밀란 토도로빅 등

출연 : 켄 포리, 크리스티나 크레브, 에밀리오 로소, 미오드럭 크르스토빅 등

등급 : NR

작성 : 2012.01.16.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는가?

당신은,”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프리드리히 폰 실러의 ‘도적 떼 Die Rauber, 1780’의 한 구절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1985년. ‘유고슬라비아 판체보 공업단지’라는 설명과 함께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고대인의 유골이 있음을 알리는데요. 발굴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사고로 죽어버린 남자가, 으흠? 살아납니다!!

  그렇게 ‘현재’. 군사훈련으로 기차를 놓치는 노인과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역장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넘기겠습니다. 아무튼, 역에서 발생한 작은 사고로 인해 사람들이 ‘그것’으로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문제의 인물’을 비밀리에 이송하는 사람들과 ‘때가 임박했다’며 봉인을 풀겠다는 교회의 신부님. 그리고 파티 장에서 벗어나 이동하던 젊은이들이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가지며,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으로 본론으로의 문을 열게 되지만…….

 

 

  으흠.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말과 함께 하나의 장르문학으로 부상한 작품 군에 들어가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마 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좀비와 마주한 인류의 처절(?)한 생존기였는데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추천’이 되겠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뭔가 보긴 한 것 같은데 뭘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나신다구요? 영상과 소리가 따로 노는 것 같았는데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 궁금하시다구요? 네?! 이 작품은 눈앞의 세상이 무너지는 순간,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물음표를 던지고 있었다구요? 으흠. 그렇게 보면 그렇기도 하군요. 특히 당장 영화 ‘프리스트 Priest, 2011’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신부님이 정말 멋졌는데요. 음~ 정말이지 이 세상에는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저도 저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보니, 그렇군요. 일단 국적이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표시되어있고, 얼굴이 익숙하신 분께서 ‘협력프로듀서’까지 하신 걸로 봐서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음~ 뭐. 노력한 흔적이 가득했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봅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어느 것 하나 균형이 잡혀있지 않다는 느낌 때문인지, 즉흥 감상을 어떻게 적을지 한참을 고민 했는데요. 나름 진지한 걸 잘 찾으시는 다른 분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셨을지 궁금합니다.

 

 

  네? ‘협력프로듀서’이자 출연하신 그분이 누구냐구요? 음~ ‘켄 포리’라고 해서, 제가 본 작품에서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2-시체들의 새벽 George A. Romero's Dawn Of The Dead, 1978’와 ‘살인마 가족 2 The Devil's Rejects, 2005’에도 출연했다고 하는군요. 그밖에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 Halloween, 2007’과 ‘텍사스 전기톱 학살 3 Leatherface: Texas Chainsaw Massacre III’에도 얼굴을 비추신다고 하니, 으흠. 이거 조만간 새로운 이어달리기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이렇게 해서 또 한 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음~ 아무리 좀비영화가 좋다고 하지만,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피하고 싶습니다. 차라리 더빙(?)하지 않고 해당 지역의 언어로 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미 만들어진 작품에 대해 잔소리는 그만! 그동안 깜빡 하고 있었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008’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합니다.

 

 

TEXT No.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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