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1951) - [초특가판]
하워드 혹스 외 감독, 마가렛 쉐리단 외 출연 / 맥스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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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괴물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1951

원작 : 존 W. 켐벨 주니어-소설 ‘Who Goes There?, ?’

감독 : 크리스찬 니비

출연 : 마가렛 쉐리던, 케네스 토비, 로버트 콘스웨이트, 더글러스 스펜서 등

등급 : NR

작성 : 2012.01.05.

 

 

“그것은 안에서 왔는가? 아니면, 밖에서 왔는가?

그것도 아니면, 어디서 왔는가?”

-즉흥 감상-

 

 

  본의 아니게 ‘괴물 이어달리기’가 되어버릴 것 같다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한 남자가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장교회관에 들어서는데요. 그의 이름은 ‘스캇’이며 신문기자라는 것이 밝혀지는군요.

  그렇게 의문의 비행물체가 추락했기에 지원을 요청받는 또 다른 남자가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받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처음에는 별일 아니겠거니 했지만, 신호를 추적하여 도착한 그곳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구조물과 ‘그것’이 얼음 아래에 묻혀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생존자’라 판단되는 그것을 기지로 운반해오는데요. 이곳에서 연구를 할 것인가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인가의 갈등도 잠시, 동면에서 깨어난 그것은 케첩파티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괴물: 더 오리지널 The Thing, 2011’이 나온다기에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존 카펜터의 영화 ‘괴물 The Thing, 1982’ 또한 리메이크였으며, 심지어의 첫 번째 영화 그 이전으로 소설이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아. 진정한 오리진을 만날 길이 없어 보인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이 작품이야말로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려야한다구요? 인류란 ‘한정된 상식 안에서 살아가는 우물 안의 개구리’임을 속삭이고 있었다구요? 네?! 우린 이미 괴물을 품고 있는 숙주일 뿐이라구요? 으흠. 혹시 마지막 분은 영화 ‘괴물 The Host, 2006’와 착각하신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오우! 동감입니다. 이야기자체는 외계와의 조우였지만, 그 이면에는 적대국과의 대립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것’을 마주함에 발생하는 사건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군요. 하지만 누가 선물로 주면 몰라도 DVD로 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의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이나 풀이해달라구요? 으흠. 어찌 그리 제 마음을 잘 아시는지, 감사합니다. 사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운송수단이나, 복장, 캐나다와 러시아의 언급 등을 통해 시대를 유추해볼 수도 있지만, 놓친 게 아니라면 정확한 년도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요. 당시의 고전 SF영화일 경우, 촬영기술의 시대적한계로 ‘시대 상황보다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경우를 종종 만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존 카펜터 버전으로 먼저 만났던지라, 내용도 사실 그렇게까지 신선하지는 않군요. 끄응.

 

 

 상대적으로 짧게 보이는 한글 제목 말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음~ The Thing은 사물이나 물건, 상황 등을 가리키는 말이며 From Another World은 ‘다른 세계로부터’라고 할 수 있으니, ‘다른 세계로부터 온 것’이라고 직역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음~ 이런 노골적인 제목보다 ‘거기 누구야?’로 해석되는 소설의 제목인 ‘Who Goes There?’가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2011년 판의 감상문으로 이어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감상문도 며칠 펑크 내기도하고, 오늘은 일하다가 열도 살짝 났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도 하는 등. 저 사람 맞습니다.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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