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푸른숲 어린이 문학 4
미하엘 엔데 지음, 카트린 트로이버 그림, 유혜자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 : 미하엘 엔데의 마법 학교 Die Zauberschule, 1999

저자 : 미하엘 엔데

그림 : 카트린 트로이버

역자 : 유혜자

출판 : 푸른숲주니어

작성 : 2011.12.31.

 

 

“마법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즉흥 감상-

 

 

  ‘미하엘 엔데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붉은 소파에 앉아 있는 노인과 그 주위로 함께 두둥실 하늘을 날고 있는 소년 소녀의 표지로 시작의 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초대받은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소원만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나라’로의 방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것이라는 작가의 인사가 있군요.

  그렇게 얼마간 머무르며 알게 된 쌍둥이 남매의 소개도 잠시, ‘소원 나라의 학교 수업’에 대해 소개하는데요. 바로 ‘마법’울 배우기 위한 현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장이 열립니다. 하지만, 이 세상 대부분의 이야기가 그렇듯. 긴장감이 가득 넘쳐나는 사건이 결국 벌어지고 마는데…….

 

 

  열심히 일하던 어느 날. 저의 시선을 잡아끈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바로, 일단 쉽게 만날 수 있는 건 다 만났다고 생각한 작가의 책이었는데요. 음~ 그저 햄 볶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간추림을 보고 표지를 다시 보셨다구요? 영상으로 제작되었으면 하신다구요? 네?! 이거 ‘해리포터’의 ‘아류작’인줄 아셨다구요? 으흠. 그것도 그럴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나 그 작품이나 ‘마법을 배우는 학교’를 중심에 두고 있었으니 말이지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그러게요. 잘만 만든다면 짧지만 강렬한, 환상으로 가득한 멋진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살짝 이지만 소설 ‘연금술사 O Alquimista, 1988’를 읽으며 가졌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속삭여보는군요.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세상에! 할아버지랑 두 애들이 추락하고 있어!!’라며 당황했는데요. 책등을 아래로 해서 다시 보니, 음~ 그저 기분 좋게 두둥실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글쎄요.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마법의 공식’이었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로봇 공학 3원칙’과 비슷하게, 딱 세 줄로 요약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1. 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소원만 진정으로 빌어라.’, ‘2. 네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만 가능하다는 걸 명심하라.’, ‘3. 진실로 원하는 것만이 네 자신의 마음이 될 수 있다.’인데요. 세 번째 문항을 보는 순간, 위에서 살짝 언급한 소설 ‘연금술사’에서 멋있다고 생각했던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진실로! 그리고 간절히! 여러 가지 생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그래도 ‘마법의 시간’을 간절히 꿈꿔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추천 연령이 어떻게 되냐겠냐구요? 으흠. 어느 면을 펼쳐도 예쁜 그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림책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든데요. 표시된 것으로만 90쪽으로 생각보다 글씨도 좀 있습니다. 거기에 자칫 내용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4학년부터 읽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미하엘 엔데’의 작품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추천입니다! 크핫핫핫핫핫핫!!

 

 

  2011년의 마지막 날. 이렇게 해서 또 한 권의 책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어떠신가요? 올 한해 마감 잘하셨나요? 저야 모든 것이 ‘진행중’인지라 시작과 끝에 대해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만, 도서 ‘당신도 해리 포터를 쓸 수 있다-판타지와 SF 창작을 위한 모든 것 How to Write Science Fiction & Fantasy, 2001’를 올해 첫 책으로 집어보는데요. 새해 뜨는 거 보러 가시기 전! 다들 ‘용꿈’꾸시기 바랍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덤. 저는 동해안으로 일출 보러갑니다. 가족과 함께 말이지요. 새해의 복은 적.당.히.많.이. 챙기시는 거! 아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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