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제로
데이비드 S. 고이어 감독, 스티키 핑가즈 외 출연 / 블루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블레이드 제로 Blade: The Series, 2006

감독 : 데이비드 S. 고이어

출연 : 스틱키 핑가즈, 질 와그너 등

등급 : 15세 이용가

작성 : 2011.12.23.

 

 

“미안해 할 줄은 아는가.

솔직하지 못한 그대는,”

-즉흥 감상-

 

 

  ‘블레이드 이어달리기’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눈이 내린 듯한 ‘모스크바’의 밤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어떤 건물 안을 질주하는 제복의 남자와 그런 그를 오토바이로 추적중인 ‘블레이드’를 보여주는군요.

  그렇게 약간의 격투 끝에 ‘정보(?)’를 잡은 블레이드는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이번에는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하는 ‘실종 및 살인사건’의 현장을 보여주는데요. 그거야 어찌 되었건, 새로운 아지트를 꾸리기로 한 블레이드와 인간 파트너가 이야기의 바통을 잡습니다. 한편, 인간 첩자를 처단하는 뱀파이어 조직과 그 결과 동생을 잃은 여인도 이야기에 동참하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리는데요. 동생의 죽음에서 어떤 이상함을 감지하였기에,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뱀파이어’와 그런 그들을 사냥하는 ‘블레이드’를 알게 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작품은 TV시리즈였습니다. 그것도 ‘파일럿 필름’이었는데요. 이왕 출시할 것이면 통째로 내줄 것이지, 1회 분량에 ‘제로’는 또 뭡니까. 그래도 뭐 어떻게든 남은 뒷이야기를 소환해뒀으니 참아볼까 하는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어쩐지 이야기를 하다만 기분이 들었다구요? 영화와의 관계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네?! 한순간의 선택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구요? 으흠. 뭐 선택이라는 것도 상대적 가치를 가지지 않겠습니까. 다만 타인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로군요.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문점에 대해서는, 글쎄요. ‘흡입기’ 관련으로 ‘소머필드’를 언급하는 것을 봐서는 ‘블레이드 3 Blade: Trinity, 2004’와 관련이 있지 않나 합니다. 하지만 뱀파이어를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은 물론, 어딘가 약해진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뭔가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TV시리즈인 만큼, 남아있는 이야기를 만나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함께 낚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크핫핫핫핫핫핫!!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것이 느껴지는데, 남은 지면은 어떻게 채울 거냐구요? 으흠. 그러게요. 한 장의 DVD로는, 소설책의 ‘프롤로그’만 읽은 기분인지라 뭐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선 ‘블레이드 3’의 감상문에서 생략한 부분을 이야기 해볼까 하는데요. 한 편의 작품을 만든다는 건 ‘그냥’이 아닙니다. 일단 재미없다고 결론내린 저의 입장에서는,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께 그 이유를 물어보고 싶은데요. 남다른 매력을 선보인 ‘도미닉 퍼셀’의 연기 때문에? 아니면, 좋으면서 괜히 싫은 척 하는 ‘블레이드’가 귀여워서? 그것도 아니라면, 여전사 ‘아비게일’이 들고 나온 무기가 너무 멋있어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낀 유일한 재미는 소제목인 ‘Trinity’와 종족의 미래를 부탁한다는 ‘드라큘라’의 마지막 부탁 때문이었는데요. ‘과거’를 상징하는 드라큘라와 ‘현재’를 살아가던 뱀파이어. 그리고 기대를 한 몸에 받으시어 ‘미래’를 열어나갈 블레이드라는 것이 감독의 의도였다면 뭐 괜찮았습니다. 그 모든 것을 표현해내기에는 뭔가 아니었다는 것이지요.

 

 

  휴~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하나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영화 ‘토미에 언리미티드 Tomie: Anrimiteddo,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TV시리즈는 또 언제 달려보나 싶습니다. 요즘은 ‘닥터 후’를 만나고 있는 지라, 다른 스핀오프도 관심이 가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17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