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트 나이트 - 할인행사
톰 홀랜드 감독, 윌리엄 렉스데일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 : 후라이트 나이트 Fright Night, 1985

감독 : 톰 홀랜드

출연 : 크리스 서랜던, 윌리엄 랙스데일, 아만다 베어스, 스티븐 제프리즈, 조나단 스타크, 도로시 필딩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1.12.12.

 

 

“사람이 말을 하면, 들을 줄도 알아야 했으니.”

-즉흥 감상-

 

 

  ‘주말의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늑대의 울부짖음과 함께 두둥실 떠있는 보름달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남자를 유혹하는 여인의 목소리와 함께 어둠에 잠긴 마을을 보여주는데요. 그런 남자와 여자의 대화는 사실 심야 방손인 ‘후라이트 나이트 극장’이라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방구석에서 쪽쪽 거리기 바쁜 남녀 한 쌍이 있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뜨거워지려는 찰나, 이웃집에 이사 오는 사람들이 방해를 하는데요. 사실, 방해라기보다는 한밤중에 ‘관’을 나르는 모습에 남학생이 관심의 안테나를 돌려버린 것인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계속해서 지켜보던 중 이웃사람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눈치 채는 것으로 본론으로의 문이 열립니다. 하지만 아무도 남학생의 이야기를 믿어주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지는데요. 그 와중에 여자 친구가 납치되자, 그는 어떻게는 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하지만…….

 

 

  최근 들어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작품을 연이어보고 있다는 것은 일단 옆으로 밀어두고, 생각지도 않은 재미를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1985년 작품 특유의 특수효과와 BGM 등 지난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했는데요. 음~ 좋습니다.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까나요? 뭔가 영화가 하나 가득 바보 같았다구요? 리메이크를 만나봐야 이 작품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구요? 네?! 우리는 이미 뱀파이어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구요? 으흠. 어째 마지막 분은 ‘혈세’라는 표현과 함께 정치적으로 민감한 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두 번째 분의 의견에 동감을 표합니다. 사정상 지금의 감상문을 작성하기 전에 리메이크판까지 만나고 말았는데요. 둘 다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작품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어지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진정하고, 첫 번째 분의 의견에 대해서, 그러게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흘러간 세월 탓’으로 그 책임을 넘겨볼까 합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의 의미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으흠. 처음에는 제목을 잘못 봐서 ‘후라이 나이트’, 그러니까 ‘야식으로 먹는 계란 후라이’라고 혼자 낄낄거리고 있었…죄송합니다. 방금 건 웃자고 한 말이고, 사실은 영화 ‘프라이트너 The Frighteners, 1996’와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고 기억속의 작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아무튼, 사전을 열어보아 fright는 ‘1. (섬뜩하게) 놀람, 두려움 2. 섬뜩한 일’이라고 하니, 직역하여 ‘공포의 밤’이 아닐까 합니다.

 

  네? 더 이상 할 말 없는 것 다 알고 있으니, 즉흥 감상의 풀이를 부탁하신다구요? 음~ 뭐랄까요? 사실, 당장 옆집에 살고 있는 사람이 뛰어 들어와 ‘우리 집에 강도가 있어요!’라고 울고불고한다면 경찰서에 전화를 할 것 같습니다. 그것도 그 집에 강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 정신이 하나도 없는 분이 와 계시니 데리고 가 주세요.’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뱀파이어’라. 유비무환의 자세로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나 하고 있어야겠습니다. 혹시 알겠습니까. 괜히 도움을 청했다가 미친×로 오해받는 것보다는 괜찮아 보이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그럼, 저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영화 ‘프라이트 나이트 Fright Night, 2011’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쳐볼까 하는데요. 음~ 저녁으로 수육에 김장김치를 먹었는데, 배가 고파집니다.

 

 

 

TEXT No.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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